이 연구에서는 차기 교육과정에서 제안된 융합 선택 과목 ‘독서 토론과 글쓰기’를 중심으로 국어과 융합 교육의 가능성과 그에 따른 교과서 구성 방안을 모색하였다.
본고는 국어과의 교과 내 융합 과목과 관련하여 국어과 하위 영역 간의 실질적 통합을 위해 융합적인 교수·학습 방법을 적용할 수 있는 과목으로 그 성격을 규정할 수 있다고 보았다. 또한 교육과정 시안에 제시된 과목의 성격 및 최근 융합 교육의 교수·학습 방향 등을 고려하여 교과서 구성의 원리로 ‘언어 기능 및 활동의 통합성’, ‘다양한 교과 및 학문의 책과 자료를 읽고 해석하는 교과 간 융합’, ‘학습자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제시하였다. 이와 함께 교과서의 단원 체제는 교육과정의 내용 체계가 아닌 프로젝트 기반 수업 방식을 지원할 수 있는 성취기준 연계 방식이 적절함을 제시하였으며, 이때 교과서 구성에서 핵심이 되는 융합의 매개 요소와 관련해서는 국어과의 ‘빅 아이디어’ 중에서 언어 기능, 주제 및 텍스트, 과제 및 의사소통 상황에 따른 구성이 가능하며, 과목 성격 및 타 선택 과목과의 차별성을 위해서는 과제 및 의사소통 상황에 따른 구성이 가장 적절하다는 점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