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사회적 지지가 청년의 우울에 미치는지 그리고 사회적 지지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서 성별이 조절효과를 가지는지를 검증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추가적으로 제공 대상(의미있는 주변인, 가족, 친구)에 따라 분류된 사회적 지지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이 성별에 의해 조절되는지를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청년층 생활실태 및 복지욕구 조사 자료를 활용하였으며, 총 분석대상은 3,018명이다. 본 연구의 분석방법은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조절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Hayes(2013)의 PROCESS macro의 model을 활용하여 총체적 검증, 조건부 효과 검증을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사회적 지지가 우울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지지를 제공 대상에 따라 분석한 결과, ‘가족’의 사회적 지지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이 성별에 의해 조절되는것으로 확인되었으나 친구의 사회적 지지 효과는 성별에 의한 조절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의미있는 주변인’에의한 사회적 지지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은 성별에 의해 제한적으로(marginally significant) 유의미하게 조절되는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청년층의 사회적 지지의 필요성과 현재 시행 중인 청년정신건강지원 사업의 확대 및 청년의 사회적 지지체계 형성을 위한 정책 형성에 대한 함의 그리고 성별 차이를 고려한 제도 마련의 논의점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