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형사사법 분야의 조사연구에서 척도의 타당도를 검증을 위하여 요인분석이 사용되는 관행을 살펴보고, 개선방안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한국연구재단에 등재된 형사사법 분야의 4개의 학술지에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게재된 조사연구 259편 중 요인분석을 사용하여 척도의 타당도를 검증한 97편의 논문을 연구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76편(78.4%)의 논문에서 타당도 검증을 위하여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나 타당도 검증 방법으로 탐색적 요인분석을 관행적으로 사용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논문을 대상으로 KMO 및 Bartlett의 구형성 검정, 요인수효 결정 방법, 요인추출 및 회전 방법 및 요인분석 결과 보고 내용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KMO 지수 및 Bartlett의 구형성 검정 결과를 보고하지 않은 논문이 59.2%였으며, 요인수효 결정 방법을 보고하지 않은 논문이 77.6%이었다. 요인 추출 방법의 경우 보고하지 않은 경우가 60.5%였으며, 보고한 경우 대부분 주성분 분석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전의 경우 언급하지 않은 경우가 52.6%로 가장 많았으며, 회전 방법 중에는 베리맥스(직각 회전)을 가장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탐색적 요인분석 결과 보고가 대부분 미흡한 경우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아동청소년패널데이터를 활용하여 확인적 요인분석, 주성분분석 및 탐색적 요인분석 결과를 비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