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수련시설은 청소년들이 청소년 시기에 필요한 기량과 품성을 함양하는 교육을 의미하는 수련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로서, 전국에 현재 약 790개소가 운영 중이다. 이중 민간 청소년수련시설의 경우, 이전부터 시설이 영세하고 노후화되었다는 평가와 더불어, 1999년 경기도 화성의 씨랜드 청소년수련원 화재 등의 사건으로 안전문제가 부각되어왔다. 본 연구는 설립주체 및 운영주체(공공직영・민간위탁・민간직영)에 따라 청소년수련시설의 안전성 확보 노력이 달라질 수 있는지 청소년수련시설 안전점검 및 종합평가 결과와 현황자료를 토대로 검토하였다. 공공직영 또는 민간위탁의 청소년수련시설이 민간직영의 청소년수련시설보다 안전성이 대체로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공공부문이 설립하거나 민간으로 위탁하여 운영하는 시설물의 안전성이 민간이 설립하고 운영하는 시설보다 높을 수 있음을 제시한다. 본 연구는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직들의 설립・운영주체 유형을 보다 포괄적으로 고려하여, 그러한 유형들이 안전성에 대한 영향을 이해하는 데에 기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