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보건복지부의 장애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여성장애인들의 직무만족과 사업성과의 관계가 사업참여자의 취업 특성, 즉 사업참여 전 취업경험 유무와 사업참여를 통한 민간으로의 취업의지에 따라 상이하게 나타나는지 분석하였다. 먼저 본 사업의 만족도에서 취업경험 유무에 따른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는 근로조건에서 나타나는데, 구체적으로 최대참여 기간과 급여에 대한 만족도는 모두 취업경험이 없는 여성장애인이 취업경험이 있는 경우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취업시도 의지 여부에 대한 집단 간 분석에서는, 대부분의 만족도 요인이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는데 취업시도 의지가 있는 여성장애인보다 취업시도 의지가 없는 여성장애인의 만족이 더 높았다. 이는 취업의지가 없는 참여자 집단의 연령이 60대 이상이 가장 많으며 참여 제한을 받지 않아 장애인일자리사업에 안주하려는 경향을 보여준다. 다음으로 장애인일자리사업 만족도가 전체 사업목표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 결과, 수행기관/배치기관의 만족도, 업무/업무시간에 대한 만족도, 근로조건에 대한 만족도 순으로 사업목표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사업성과를 높이는데 만족도가 중요한 요인임을 확인하였다. 또한 취업시도 의지가 있는 참여자는 취업시도 의지가 없는 참여자에 비해 업무/업무시간 및 근로조건에 대한 만족도가 사업성과에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나 여성장애인의 취업 특성을 고려한 사업 운영이 요구됨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