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지역혁신체제에서 혁신주체들 간의 상호협력과 동태적인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지역혁신클러스터의 역동성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Triple Helix 모형의 관점에서 혁신주체들의 논문의 생산과 공동연구 관계 등의 데이터를 사용하여 혁신클러스터 사업 6개 시범지역의 20년간 네트워크 변화분석이 이루어졌다. 클러스터 육성정책은 지역차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혁신과 과학기술 정책 및 산업정책을 포괄하는 종합정책이다. 한국은 기존 산업단지를 생산중심에서 산학연 네트워크 및 연구개발 기능을 보완하여 지속적 혁신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전략적인 지원을 이어왔다. 연구결과 혁신클러스터 지역은 주로 지역 대학들을 중심으로 과학기술 지식생산의 양적 성장과 지역의 전략산업분야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고 있었으며, 외부 혁신주체들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었다. 지역내외 혁신주체들 간의 협력의 동태성 변화는 지역별로 다른 양상들이 나타나고 있다. 지역혁신을 추동하기 위해서는 지역혁신체제에서 대학의 전략적인 연계와 역할이 필요하며, 글로벌 네트워크의 확대와 함께 일부 국가들에 집중된 구조는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를 통한 정책적 함의는 향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혁신클러스터의 개방성과 역동성이 요구되고 있다. 산업단지 혁신정책은 물리적인 기반구축 이상의 지식기반의 환경과 산학연 혁신주체들의 상호작용과 순환 등 혁신활동의 과정들이 동시에 강화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