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아동‧청소년기 사회적 상황에서의 외상경험과 성인기 사회불안의 관계를 평가염려 완벽주의와 경험회피가 순차적으로 매개하는지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279명(여자: 199명, 남자: 80명)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회고적인 방식으로 아동‧청소년기 사회적 상황에서의 외상경험은 외상경험 질문지로 측정하였다. 또한 현재 경험하는 평가염려 완벽주의, 경험회피, 사회불안은 각각 다차원적 완벽주의 척도, 수용행동질문지, 사회적 상호작용 불안 척도로 측정하였다. 구조방정식 모형 분석 결과, 평가염려 완벽주의와 경험회피는 아동‧청소년기 사회적 상황에서의 외상경험과 사회불안의 관계를 순차적으로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아동‧청소년기에 사회적 상황에서 외상을 경험한 사람들은 타인에게 평가 받는 것과 관련된 완벽주의를 발달시키게 되며, 이러한 완벽주의로 인해 부정적인 정서 경험을 회피하도록 하여 사회불안을 증가 및 유지시키게 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도출된 결과들을 바탕으로 연구의 의의 및 제한점, 그리고 후속 연구를 위한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This study investigated whether evaluative concerns perfectionism and experiential avoidance would mediate the relationship between childhood․Adolescence traumatic experiences in social situation and social anxiety among college students. Participants were 279 college students. Study showed that evaluative concerns perfectionism and experiential avoidance sequentially mediate the relationship between childhood‧Adolescence traumatic experiences in social situation and social anxiety. In other words, among people who experienced trauma in childhood‧Adolescence on social situations, evaluative concerns perfectionism develops to avoid or escape from further trauma. This leads individuals to use experiential avoidance, an emotional coping strategy for social situations where they will be evaluated, which can eventually increase social anxie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