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예술로(路)” 사업에 나타나는 예술의 개입과 사회적 가치를 탐구하고자 사업 현장에 참여하여 의미 형성의 현상을 탐구하였다. 연구 방법으로는 자전적 내러티브 탐구로, 2020년과 2021년 예술인 파견 지원 사업 “예술로(路)”의 리더 예술인으로서의 경험을 기억 자료, 연구자 일기, 전자 메일, 메모, 사진, SNS(Social Network Service), 연구일지, 동영상, 예술로 사업과 관련된 문서를 자료로 수집하였으며, 이를 근거로 하여 주관적인 경험의 내러티브를 탐구하였다. 이를 통해 얻은 결론은 다음과 같다. 리더 예술인의 내러티브를 통해 본“예술로(路)”사업에서 예술의 개입이 지니는 사회적 가치는 첫째, 소통과 이해의 공동체적 관계 형성의 다리 역할을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상호작용의 긍정적인 관계를 견인하는 매개로 기능하고 있다. 둘째, 예술의 사회적 개입에 대한 성찰이 이루어졌으며, 사회적 이해를 반영한 작품 창작 방법에 대한 연구의 기회가 되며, 다각적인 관점과 방법으로 예술가 개인의 작업을 성찰하는 기회가 되었다. 셋째, “예술로(路)” 사업은 동시대 예술가의 합리적인 경제적 지원 제도로도 기능하고 있어 창작에 필요한 경제적 지원의 창구로서의 기능을 하고 있었다. 넷째, 사업 참여 구성원의 변화 과정을 중시하는 예술창작의 기회와 기관 관련자 혹은 불특정 다수의 삶에 예술가의 사회적 개입으로 생성된 예술작품의 향유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