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코로나-19를 전후하여 국민들이 선호하는 복지국가유형을 비교하고, 사회적 자본이 복지국가 유형 선호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비교·분석하였다. OECD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 사회복지지출을 OECD 국가들과 비교할 때, 낮은 복지지출과 최소 수준의 복지서비스로 전형적인 선별적 복지국가임이 확인되고 있다. 실증분석 결과, 코로나-19 이전조사(복지대상자 범위)에서는 선별적 복지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60.9%), 코로나-19 이후조사(사회권 수용)에서는 보편적 복지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82.7%) 확인되었다. 이는 코로나-19를 경험하면서 복지국가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달라졌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