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농림수산성에서 2011년 도호쿠(東北) 대지진과 후쿠시마(福島)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피폐해진 도호쿠 지방의 부흥을 위해 “먹어서 응원하자”라는 케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또한 이를 일본 정부가 주도하여 지속적이며 적극적으로 프로파간다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 들어 이러한 방사능 오염에 관한 사람들의 불안한 심리와 부정적인 시각을 ‘유루캬라(ゆるキャラ)’를 이용하여 상쇄시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어 더욱 심각하다. 일본 정부가 일반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유루캬라를 앞세워 직접적으로 체험하는 이벤트와 연결하여 방사능과 관련한 거부감을 없애기 위한 선동을 하고 있다.
이러한 유루캬라를 이용한 프로파간다에 관한 경각심을 일깨울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지금도 방사능의 위험성이 높은 후쿠시마의 농산물, 특산품 등의 홍보에 일본 정부가 유루캬라를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는 프로파간다 실태를 파악하고 우리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총체적으로 조망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