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관광커먼즈는 생태관광과 같이 지역의 공동자원을 이용하는 관광자원으로 공통적으로 지속가능성에 취약하다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이 연구는 주민 관점에서 커먼즈 기반 생태관광이 어떻게 생성되어 관리되고 있는지 탐색하여 향후 관광커먼즈의 대안적 관리모델을 개발하는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방법론은 구술사를 채택하였으며, 이를 통해 생태관광이 추진된 과정과 운영실태를 주민들의 경험을 통해 탐색하였다. 제주 선흘1리에 있는 동백동산을 사례로 선정하여 공동자원이 생태관광으로 개발된 과정 및 현재의 운영실태를 통합적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관광커먼즈 기반 생태관광의 생성과정에서는 집단행동이 중요한 요소로 도출되었다. 둘째, 관광커먼즈 기반 생태관광의 운영과정에서는 환경인식이 중요한 요소로 나타났다. 셋째, 관광커먼즈 기반 생태관광의 운영효과에 대한 인식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관광커먼즈의 차별적 속성인 수용력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은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시사점으로는 첫째, 공동자원의 지속가능성은 지속가능한 관광과 관련이 깊다는 것이다. 둘째, 관광커먼즈 개념 프레임워크의 유효성을 확인하였다. 향후 연구에서는 관광수용력을 고려한 관광커먼즈 관리 모델개발을 위한 실증연구가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