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문화역사적 활동이론을 통해 개발도상국 교사의 ICT 활용교육 활동체제의 구성요소와 모순을 밝히고 국제개발협력 사업에 시사점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교류협력국 대상 교육정보화 지원사업 내 초청 연수에 참여한 4개국(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콜롬비아)의 교사와 교육정책가 20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담을 진행하였다. 분석 결과 개도국의 ICT활용교육 활동체제 6가지 구성요소는 교사, ICT 활용교육, ICT 매개체와 심리적 도구, 관련 교육과정과 정책, 교육기관과 학교관리자, 학생과 지역사회로 도출되었고, 구성요소 내의 1차 모순과 구성요소 간의 2차 모순 및 각각의 특징을 드러내었다. 이 연구는 국제개발협력의 수혜자이자 참여자인 개발도상국의 교사, 교육정책가의 목소리를 통해 ICT 활용교육 활동 전반을 분석함으로써 현장의 교육 상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론을 확장하며 체계적인 시사점을 도출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향후 연구에서는 대상 확대, 한국에서 지원하는 활동체제와 현지의 활동체제 간 교류, 확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순 분석을 통해 국제개발협력사업 성과 평가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기를 기대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