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 혁신과 ESG 경영이 기업의 성과를 증진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로 조명되는 가운데, 개방형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경영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중소·중견기업의 성과를 증진하는데 중요성을 갖는다. 본 연구에서는 중소기업이 보유한 혁신전략이 개방형 혁신과 수출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을 알아보고자 한다. 혁신전략은 개방형 혁신과 기업의 수출성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개방형 혁신은 혁신전략과 수출성과를 매개하는 간접효과를 가질 것으로 예상하였다. 특히 혁신이 기업의 성과를 도출하는 과정에서 기업이 외부적인 기관과 갖는 지속가능한 사회적 요인이 혁신 관련 변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실증하고자 하였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의 ‘한국기업혁신조사(KIS: Korean Innovation Survey)’ 데이터 중 2020년 제조업 데이터를 활용하여 총 930개의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설문 결과를 대상으로 혁신성과 개방형혁신 및 수출성과 사이의 관계를 분석하고, 지속가능한 사회적 요소의 역할을 검증하였다. 중소∙중견 기업이 보유한 혁신전략은 수출성과에 직∙간접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으며 지속가능성 중 사회적 요인은 기업이 내부와 외부 이해관계자들과 협력과정을 보다 원활하게 촉진함을 확인하였다. 이에 따른 시사점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