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Bloom의 신교육목표분류체계에 기초해 2015와 2022 개정 교육과정 생명과학 영역의 성취기준을 비교 분석하는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성취기준을 지식과 인지과정으로 이원 분석할 수 있는 신교육목표분류체계를 활용하였다. 이 연구의 분석 대상은 2015 개정 『생명과학Ⅰ』과 『생명과학Ⅱ』, 2022 개정 『생명과학』, 『세포와 물질대사』, 『생물의 유전』의 성취기준이다. 모든 분석 대상 교과에서 개념적 지식을 이해하기 형태로 제시한 성취기준이 가장 많았다. 성취기준에 나타난 지식 차원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개념적 지식이 가장 많았고, 메타인지 지식이 가장 적었다. 인지과정 차원에 대한 분석 결과 모든 교과에서 ‘이해하기’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2022 개정 교육과정 『생명과학』에는 ‘창안하기’가 제시된 점이 긍정적인 변화로 나타났다. 또한 2022 개정 교육과정 『세포와 물질대사』, 『생물의 유전』에서도 ‘평가하기’와 ‘창안하기’의 비중이 다소 높아진 점은 긍정적인 변화로 볼 수 있다. 이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생명과학 영역 교과서 개발 과정에서 성취기준에 나타난 지식 차원과 인지과정 차원의 변화가 더욱 강화되어 반영될 수 있도록 성취기준 설계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