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문제/목적: 본 연구는 대기업의 정신장애인 고용 경험을 탐색하여 고용 및 직업유지 경험에 대한 이해와 안정적인 고용환경을 위한 정책 마련의 근거를 모색하기 위해 수행하였다. 연구방법: 특정한 역사적 개체나 집단에서 발생하는 현상을 인위적으로 조작하지 않고 실제 정황을 그대로 다루는 사례연구 방법을 활용하였다. 연구결과: 대기업에서 정신장애인의 고용과 직업유지 경험은 ‘장애인 고용에 우호적인 사업체의 상황’, ‘고용주-전문가-정신장애인의 깊은 유대’, ‘지원 기관의 연대’, ‘이해를 기반한 일 장면 변화’ 등 4개의 핵심범주로 나누고 12개의 하위범주를 도출하였다. 결론/함의: 본 연구에서는 정신장애인 고용이 대기업에서도 가능하다는 점, 대기업의 경우 계열사로 정신장애인 고용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 여러 직종이 모여 있는 업체가 정신장애인 고용에 유리하다는 점, 이미 개발된 업체의 유지가 더욱 중요하다는 점, 고용주 및 동료 직원들과도 지속적인 신뢰 관계를 구축해가야 한다는 점, 정신장애인 고용 전문가들의 연대가 중요하다는 점, 고용주와 동료 직원에 대한 지원도 필요하다는 점, 정신장애인의 고용유지를 위해 전문가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 등이 함의로 도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