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아스카시대와 나라시대의 무덤에 대해서는 한반도와의 관련성에 대해 주목하는 연구가 별로 없었다. 하지만 백제의 웅진기와 사비기 고분문화를 묘제와 장제라는 측면에서 일본의 그것과 비교해 보면 많은 공통점이 발견된다. 따라서 고대 한일관계사에 대한 연구는 임나일본부설이나 영산강유역 전방후원분 피장자 논쟁에서 벗어나서 한반도계 이주민의 일본열도 이주와 정착의 과정과 그 의미를 고분을 통하여 탐구하는 방향으로 전환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