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지적장애 특수학교 통합교육활동에 참여한 일반고등학생 및 교사의 경험과 인식을 탐색하고 특수학교와 일반학교 간 통합교육 실천에 관한 시사점을 제시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이를 위해 일반고등학생 12명, 일반교사 1명, 특수교사 5명, 총 18명이 연구에 참여하였으며, 통합교육활동이 진행된 1년간의 연구과정에서 초점집단면담과 심층면담을 비롯하여 관찰, 일지, 문서자료 등의 핵심 자료원들을 수집하였다. 모든 면담자료는 전사 후 상호작용적비교분석 방법을 사용하여 수집된 질적 자료들과 함께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3개의 주제어, 7 개의 상위범주, 16개 하위범주가 도출되었다: 성장의 모멘텀(낯설지만 환대받았던 소중한 경험,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기회, 지속되는 성장의 발판), 통합교육활동은 과정의 힘(과정중심교육과정의 실천적 사례, 역동적이고 차분한 활동중심 교육활동의 조화), 학교 간 통합교육활동의 활성화 방안(특수학교 통합교육활동의 변화를 위한 의지 및 사례 발굴과 연구적 기반, 통합교육 실천을 위한 학교와 구성원들의 역량강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특수학교와 일반학교 간 통합교육활동은 일반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에게 자아존중감과 자존감을 높여주고, 사회적 편견을 벗고 다양성을 인정하고 수용할 수 있는 시야 확장의 기회가 되었다. 통합교육활동은 그 과정에서 구성원들의 관점과 참여를 포함하는 교육과정으로 이루어졌다. 특수학교와 일반학교 간 통학교육 활성화를 위해서는 학교 간 통합교육활동의 다양한 사례 발굴, 학교 간의 통합교육에 대한 인식의 확대와 협력, 운영 교사들의 역량강화, 지원 등이 있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다양한 지역과 문화, 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한 특수학교와 일반학교 간 통합교육활동을 비롯하여 교육과 지원 방안, 통합교육 정책 등을 위한 기반 자료와 후속 연구로 활용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