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보건복지부의 장애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한 배치기관 담당자들의 인식을 바탕으로 배치기관 유형별 직원의 업무 분담 및 장애인 인식개선 효과, 장애인 통합효과, 사업 확산 효과를 비교하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였다. 먼저 배치기관이 참여하는 장애인일자리사업의 유형은 기관별로 상이했으나, 참여 경로는 경로당 및 노인요양시설을 제외하고 모든 기관에서 시군구 또는 주민센터의 제안이 가장 많았다. 본 사업의 개선점으로는 모든 기관이 공통적으로 다양한 일자리 개발의 필요성을 제시했으며, 이외에도 사업 참여자 사전 직무교육, 사업 후 고용 전이 대책 마련을 주된 개선점으로 꼽았다. 배치기관의 사업참여 효과로 직원의 업무 분담 및 장애인 인식개선 효과는 사업참여 기간, 사업 전달체계, 장애인 참여자의 근무태도에 대한 만족도, 수행기관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가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배치기관의 장애인 통합효과는 사업 전달체계, 장애인의 생산성 및 업무능력, 수행기관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가 영향요인으로 나타났으며, 타 기관 소개를 통한 사업 확장 의지는 사업 전달체계와 함께 참여 장애인의 생산성 및 업무능력에 영향을 받고 있었다. 따라서 배치기관이 장애인 고용에 대한 긍정적 경험을 통해 장애인 일자리가 확대될 수 있도록 배치기관 담당자의 장애 인식개선 교육뿐 아니라 참여 장애인의 직무교육 및 적응 지원을 위한 사업 전달체계 및 전담 인력 지원 등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