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4의 등장으로 ‘창작’의 영역은 인공지능이 대체할 것이라는 두려움과 불안감에 휩싸였다. 만일 공고히 지켜온 인간의 창작 영역마저 인공지능이 빼앗는다면 여태껏 철학에서 강조했던 인간에 대한 기대와 사유가 허상에 불과한 것이 될지도 모른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인공지능의 현황을 살피고 챗GPT가 부재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여, 챗GPT를 활용한 창작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또한 문학 장르 중 은유, 반복, 표현 등 모든 것이 고려되는 시를 중심으로 다루면서, 챗GPT가 결코 인간의 창작물을 넘어설 수 없음을 확인한다. 그래서 본 연구는 챗GPT가 인간을 대체할 기술이 아닌 인간과 상호보완하는 존재로 인정하고, 추후 시창작을 위해 챗GPT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고찰한다.
본 연구에서 챗GPT의 창작 역량이 아직 부족하다고 보고, 챗GPT를 활용한 시창작 방안을 제시하여 추후 교육 활동에 적용할 목적으로까지 확장된 논의를 펼친다. 또한 시창작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관점과 감정이 챗GPT에 부재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이를 사용자가 채워 창작물로서 완성하기를 제안한다.본 연구에서 명령어를 입력하는 대상을 ‘사용자’라고 정의한다. 명령어 입력을 넘어 사용자라는 개념으로 서술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챗GPT의 한계를 검토하고, 챗GPT를 활용한 시창작 방안의 논리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볼프강 이저의 이론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이저가 말한 미정성과 빈자리 개념을 가지고 사용자의 역할을 설명한다면 챗GPT의 활용에 있어 논리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 이는 추후 교육 분야에서 유의미한 논의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