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목적: 본 연구는 통합 사회인지진로이론을 기반으로 하여 다문화 청년들이 지각한 진로장벽과 직무만족의 관계에서 자기효능감, 진로목표불일치를 매개변인으로 가정한 구조모형을 설정하고 모형의 적합도와 개별 변인들의 관련성을 살펴보았다. 또한 다문화 청년 내에서 이주배경(국내출생, 중도입국)에 따라 연구모형의 적합도와 경로계수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 검증하고자 하였다.
연구 방법: 연구를 위해 다문화 청년 300명의 자료 중 모집기준에 맞지 않는 12명을 제외하고 288명의 자료를 최종분석에 사용하였다.
연구 결과: 구조방정식 분석 결과, 연구모형이 자료를 적합하게 설명하였으며 자기효능감에서 직무만족에 이르는 경로를 제외한 주요 경로가 모두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기효능감과 진로목표불일치의 매개효과 또한 유의하였다. 다집단분석 결과, 진로장벽에서 자기효능감에 이르는 경로와 자기효능감에서 직무만족에 이르는 경로에서 집단 간의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술적 기여: 본 논문은 다문화 청년들이 지각하는 진로장벽과 직무만족의 관련성을 살펴보았으며, 진로장벽이 직무만족으로 이어지는 심리적인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이를 통해 다문화 청년들의 직무만족을 높이기 위한 진로교육과 상담의 방향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