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이다. 주거 불안정은 사람들에게 정신건강 악화 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정부는 다양한 정책을 통하여 국민들의 주거 불안정을 해소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임차 가구 중에서도 주거취약계층으로 볼 수 있는 청년과 노년 가구의 주거 불안정을 유형별로 나누어 차이를 분석하고, 그 영향요인을 탐색하여 주거 불안정 해소를 위한 주거복지정책에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자료는 2010년과 2020년 주거실태조사를 활용하고 19세 이상 34세를 청년 집단, 65세 이상을 노년 집단으로 설정하였다. 주거불안정은 주거비 과부담 여부, 물리적 시설 미달 여부, 주거 지속 불안 여부로 구분하고 카이스퀘어 검정을 통해 차이를 분석하였다. 주거 불안정 영향요인은 이항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활용하였으며, 주요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청년과 고령 가구의 주거불안정 유형별 수준에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0년에 비하여 2020년 주거비 과부담과 주거 지속 불안정의 두 집단 간 차이가 커지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주거비 과부담은 고령 가구가(60.2%→71.3%), 주거 지속 불안정은 청년 가구(87.8%→93%)가 높게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비 과부담의 차이는 31.3%에서 32.5%로, 주거 지속 불안정은 41.4%에서 48.6%로 증가하였다. 둘째, 청년과 고령 가구의 주거 불안정 영향요인에는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년 가구는 수도권 거주 여부, 고령 가구는 경제활동 여부가 주거 불안정에 영향을 높게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 불안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고령 가구가 청년 가구에 비하여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