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체류 외국인 또는 불법 입국자에 의한 직접적인 테러는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국내 체류 일부 외국인들이 테러 자금을 모금하거나 극단주의적 이슬람 사상 선전에 동조하는 행위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제정 이후 국내에서 테러자금 조달 사건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테러자금은 테러단체 활동의 핵심적인 기반이 되고 국제사회의 안전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요소이기 때문에, 실효성 있는 테러예방을 위해 이를 차단하는 것은 중요하다. 본 연구는 국내에서 발생한 테러자금 조달 사례를 수집하여 현황을 파악하고 사례 분석을 통해 특성을 도출하여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에 테러자금 조달 행위를 포함하고 있는 제1심 판결문을 활용하였다. 우선 근본적인 테러자금 조달 차단에 있어 자금모집책과 같은 핵심 인력에 대한 정보 수집 활동과 수집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국내 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테러자금 조달 방지에 관한 교육을 제공하여 한다. 테러자금의 흐름을 차단하기 위해 수사 단계에서 테러자금 조달이 의심되는 거래자의 계좌를 우선적으로 정지시키며 불법 송금 우려가 있는 환전영업자를 대상으로 집중 모니터링이 이루어져야 한다. 마지막으로, 경찰청, 국정원 등의 테러 대응 기관은 국내 테러자금 조달 발생 환경에 대한 특성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첩보 수집 활동을 강화하는 방안이 요구된다. 다만, 본 연구는 검거된 사례를 중심으로 분석하였기 때문에 검거되지 않은 암수범죄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한 한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