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이용시설에서의 대량살상 및 사회혼란을 목적으로 또는 암살을 목적으로 하는 화학테러에 이용될 수 있는 화학물질을 분석하고 이러한 화학물질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분석은 각종 법령과 선행연구를 통해서 제시하고 있는 사고대비물질 위주의 산업독성물질과 최근 화학테러에 실제로 사용된 바 있는 1종화학물질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물리‧화학적 특성과 독성의 세기 등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는 획득의 용이성, 운반 및 살포의 편리성 등을 기준으로 실시하였다. 검토 결과, 1종화학물질이 산업독성물질에 비해 훨씬 더 화학테러에 이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되었다. 산업독성물질과는 달리 1종화학물질의 경우에는 합성이나 국외로부터의 밀반입을 통해 획득이 가능하고, 독성이 강하여 소량으로도 충분할 뿐 아니라 은밀히 목표 장소 또는 대상 인물까지의 운반과 살포에 유리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최근까지 발생한 화학테러 사례 분석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이 화학테러 이용 가능한 화학물질로 검토된 1종화학물질을 테러리스트가 확보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는 1종화학물질을 합성하는데 이용될 수 있는 다양한 화학물질을 효과적으로 관리, 감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 소비자가 구매한 화학물질 목록에 대한 철저한 감독과 분석을 통해 1종화학물질의 합성 가능 여부를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시스템을 구축, 활용하는 것을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