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를 기점으로 체선은 항만의 효율적인 운영을 저해시키며 더 나아가 직·간접적인 경제적인 손해를 입힐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코로나19 전후로 국내 4개 항만(부산, 여수광양, 울산, 인천)을 대상으로 체선을 유해산출물로 고려한 SBM-DEA 분석을 시행하였다. 분석결과, 코로나19 창궐 이전보다 이후에 항만의 효율성이 전체적으로 더 낮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항만별로 갖춘 인프라와 예산에 따라 체선을 고려한 효율성도 상대적으로 다르다고 분석되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전후로 체선이 항만 효율성을 저해시키고 있으며 항만의 인프라와 예산이 체선과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러므로 항만의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항만별로 여건을 고려하여 체선을 적절하게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과 정책을 구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