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예술적 가치가 부여된 소비 공간의 이색 경험을 추구하며 이러한 경험을 온라인으로 공유하는 MZ세대의 소비 문화 풍경에 초점을 맞추어 ㈜아이아이컴바인드의 하우스 도산 사례를 통해 상업공간이 예술문화의 소통의 장으로 기능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고찰해본다. 일상의 많은 활동이 온라인의 공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오늘날, 상업적 소비의 공간은 온라인과 차별되는 경험을 제공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연구는 마케팅 분야로 집중되어 있으며 상업적 소비 공간의 예술적 기능에 대해 논의하는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MZ 세대가 즐기는 소비문화의 특징과 방향성을 파악해 본 후, 이러한 특징이 하우스 도산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반영되었는지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제품의 기능보다는 소비의 감각적 경험을 추구하는 MZ 세대는 이러한 경험에 대한 시각적 기록을 SNS 채널에 공유함을 통해 자신의 가치관을 드러내고 정체성을 구축하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하우스 도산은 창의적스토리텔링과 예술적 개념을 제품과 공간에 도입함으로써 MZ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재창작의 놀이공간을 제시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상업적 소비 공간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확장된 예술적 소통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이러한 가능성은 마케팅 및 문화콘텐츠 분야에 시사점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