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산업에서 확률형아이템은 매우 논쟁적인 이슈다. 그러나 확률형아이템은 단순히 ‘뽑기’, ‘확률 규제’, ‘사행성’과 같은 규제의 관점이 아니라 게임의 구조라는 관점에서 다각적인 해석을 할 필요가 있다. 확률형아이템은 이중적 의미를 갖고 있으며, 본 논문은 이를 ‘능력치 뽑기’와 ‘일반 뽑기’로 분화시키고, MDA프레임워크를 활용해 확률형아이템의 의미와 구조를 분석하고자 했다. 결과적으로 확률형아이템이 과소비되는 배경에는 게임의 성장성이 자리하며, 메커닉스의 인위적 조작을 통한 게임내 영향력 행사가 원인이다. 이를 종합하면, 과소비의 촉매로서 게임의 ‘승리욕망’이 위치한다. 루돌로지로부터 이어지는 게임의 문화연구에서 지속가능한 게임문화 발전을 위한 자료로써 활용되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