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서술성 2자어+之+1자어’ 한자어 구성에서 한국어 관형절과 동일한 구조적 특징이 나타나는 것에 주목하여 한국어 관형절에서 나타나는 논항 관계를 ‘서술성 2자어+之+1자어’ 한자어 구성에 적용했을 때 어떠한 논항 실현 양상을 보이는지를 살펴보았다. 먼저 서술성 2자어는 ‘형용사 나열, 동사 나열, 술목(타동사), 주술, 술부, 본용언-보조용언’ 등의 구조를 보인다. 이 서술성 2자어가 후행 1자어와 공지시적인 관계에 있는 관계 관형절의 경우 핵어명사인 후행 1자어가 선행 2자어의 관형절 내부에서 주어, 목적어, 부사어 논항으로 실현되었다. 후행 1자어가 관형절의 한 성분이 되지 않는 내용 관형절의 경우, 선행 2자어가 후행 1자어의 개념적 의미 요소를 반영하는 보충어로 기능하면서 선행 2자어가 후행 1자어에 대해 ‘…이라는’ 혹은 ‘…의’의 의미 구조로 실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