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최근 개발된 공유 리더십(Shared Leadership) 척도(네 개 요인의 28문항)에 대해 국 내 현직자를 대상으로 타당화를 실시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1) 공유 리더십 척도의 요인구조를 확인하고, (2) 유사개념들과의 변별성을 통한 수렴 및 변별타당도를 검증한 후, (3) 법칙론적 관계망 (Nomological Network) 구축을 기반으로 개인 및 팀 수준의 예측변인과 준거변인과의 관련성을 확인 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국내 다양한 조직 및 직군에 종사하는 417명이 온라인 설문에 참여하였다. 특히, 다수준 구성개념 타당화를 위해 이들 중 현재 팀(4명~15명 규모)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50개 팀(278명)에 대해서 팀 수준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탐색적 및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4요인 구조가 확인되었다. 구체적으로 탐색적 요인분석을 통해 요인 부하량 이 다소 낮은 네 개 문항(요인별 한 개)을 제외하고, 24개 문항으로 탐색적 및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4요인 구조 모형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상관분석, 확인적 요인분석, 위계적 회귀분석 등을 활용하여 공유 리더십과 유사개념(팀 임파워먼트, 팀 적응수행)과의 수렴 및 변별타당도를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법칙론적 관계망에서 공유 리더십의 예측변인 및 준거변인 과의 관계를 개인 및 팀 수준에서 확인한 결과, 변혁적 리더십, 조직의 권한위임, 과업 상호의존성 이 공유 리더십의 예측변인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유 리더십은 팀 효능감, 팀 혁신행동, 팀 수행, 팀 만족 등 다양한 팀 효과성 준거변인과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팀 기반 공유 리더십 척도 타당화 연구의 시사점, 제한점 및 후속 연구 방향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