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1978년 개혁개방부터 21세기 현재 꾸준한 성장을 이루어 왔다. 중국 공산당 18차 대표대회와 제 12차 전국인민대표대회를 시작으로 시진핑(習近平 )시대가 개막되었다. 시진핑 정부는 ‘중국의 위대한 부흥’, ‘전면적 소강사회 건설’, ‘평화발전’ 등의 기조를 유지해 나가며 국제적 책임과 권리, 역할을 중요시 하는 시진핑 정부 자신만의 ‘중국의 꿈(中國夢)’ 을 선언하였다. 시진핑 정부의 중국 외교는 덩샤오핑(鄧小平), 장쩌민(江澤民)의 시대와는 다르게 주도적이고 대담한 대외정책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이며 기존의 도광양회(韜光養晦)의 기조에서 화평발전(和平发展)이라는 적극적 성향을 띄는 기조로 개념을 전환하였다. 시진핑 정부는 중국 공산당 19차 대표대회를 통해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및 ‘중국 특색의 대국 외교’를 제시하였으며 ‘신형대국관계’의 상위 개념인 ‘신형국제관계(新型國際關係)’와 ‘인류운명공동체(人类命运共同體)’를 강조하였다. 또한 시진핑 정부는 글로벌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자국의 주권과 안전, 평화발전을 위한 국제환경 조성을 중요시 하고 있다. 이러한 중국의 외교적 행보는 세계 질서의 변화를 요구하는 셈이며 이는 강대국들의 동북아 지역 세력 다툼의 전초지인 한반도에 그대로 투사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미 동맹과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간의 균형적인 발전은 한・중 수교 이후 한국의 대외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