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교육을 통해서 도달해야 할 목표, 즉 자기완성과 자아실현으로 최고의 ‘나’로 성장할 가능성으로서의 수월성 교육의 가치를 예술교육 차원에서 제기한다. 예술이 하나의 정의와 개념으로 인식될 수 없고, 예술적 잠재력이 누구에게나 같은 방식으로 발현될 수 없기에 예술에서 수월성은 매우 중요한 개념이다. 우리나라에서 수월성 교육은 형평성 교육과 상치되는 엘리트 교육으로 오인되고 있다. 현재 예술영재교육으로 예술을 위한 전문교육과 일반 공교육에서 형평성을 추구하는 예술을 통한 교육으로 이분화되어 시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예술이 가진 수월성 실천은 검토되어야 할 필요성을 가진다. 예술이 인간에게 제공하는 평범치 않은 수월성의 가치가 형평성 추구로 간과되어서는 안 되며, 예술의 탁월성과 위대함의 가치가 하향화되거나 간과될 우려가 존재한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 예술이 가진 탁월함과 위대함의 가치가 형평성 추구로 인해 예술교육에서 배제되는 성향으로 인한 예술교육의 수월성 실천 딜레마를 논의하고 이를 극복할 방안을 두 가지로 제안한다. 첫째, 엘리트교육으로 오인되어온 예술영재교육이 예술이 가진 탁월함을 반영한 수월성교육으로 개선되어야 하며, 두 번째로는 형평성을 추구하고자 하는 교육과정은 예술의 수월성이 반영된 구체적인 목표와 내용, 평가 기준이 제시되어 일반교육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