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 코노 아츠시, 오시카와 키요시, 하시도 신은 일본 최초의 프로야구단 일본운동협회를 창단하였으며 1923년 9월 1일 발생한 관동대지진으로 일본운동협회는 해체되었다. 일본운동협회는 프로야구리그 창설을 꿈꾸던 한큐전철의 코바야시 이치조우가 인수하여 1924년 다카라즈카 운동협회로 재창단 되었고 1920년대 일본 유일의 프로야구단으로 1929년까지 활동하였다. 다카라즈카 운동협회는 조선과 관계가 깊은 야구단이었다. 1921년 6월 21일 조선 원정을 시작으로 야구단으로서의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일본야구사상 최초의 프로야구팀 간의 경기인 텐카츠 야구단과의 경기가 이루어진 곳도 조선이었다. 다카라즈카 운동협회는 일본운동협회 기간을 포함하여 1921년부터 1929년까지 총 8번 조선을 방문하여 조선의 실업야구팀과 경기를 가졌으며 조선인 올스타 팀인 전조선군과도 경기를 가졌다. 이러한 다카라즈카 운동협회에는 제1호 조선인 프로야구선수인 손효준을 비롯하여 7명의 조선인 선수가 소속되어 있었다. 이들 조선인 선수들은 1929년 팀 해체 후 조선의 야구팀에서 활약하였으며 1945년 해방 이후 초창기 한국야구계의 중심적 인물로 활동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