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용성 대종사는 근대 시기 한국불교의 전통을 회복하고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헌신하였다. 그의 사상은 대각선에 담겨 있고, 그 실천을 위해 삼장역회를 조직해 경전을 우리말로 번역해 유포하였다. 대각회는 백용성 대종사의 사회적 실천을 이어온 조직이므로, 대각회의 자료에는 그러한 역사적 증거가 담겨져 있다.
본 논의는 디지털 전환의 시대에 대각회 자료를 전산화하고 아카이빙을 통해 한국불교 정체성 확립의 기초를 다지는 것에 대해 살펴보았다.
먼저 2013년부터 5년 동안 수행한 『백용성 대종사 총서』 간행 사업의 성과를 살펴보아 논의의 단초를 마련하였다. 다음으로 2021년부터 수행한 ‘대각회 자료 전산화 사업’의 과정과 성과를 논의하였다.
본 논의를 디지털 전환의 시대에 대각선의 실천을 통한 사회적 확산에 이바지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