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예비유아특수교사의 ‘유아특수교사론’ 수업 과정에 자서전적 저널쓰기 방법을 적용하여 이들의 교사 전문적 정체성의 형성 과정을 탐구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 이를 위해 22명의 예비유아특수교사를 선정하고 이들이 해당 과목을 수강하는 동안 12회에 걸쳐 쓴 저널들과 심층 면담한 자료를 수집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연구참여자들은 자서전적 저널 쓰기를 통해 과거 경험을 재해석해 내고 경험으로부터 얻은 교훈 및 깨달음과 함께 예비교사로서 자신만의 교육 신념과 바람직한 교사상에 대한 기준들을 세워가고 있었다. 둘째, 연구참여자들의 자서전적 방법을 통한 미래 교사상 탐구는 교사의 역할 및 자질에 대한 기술 내용과 일관성 있게 연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교사상에서 ‘학생을 가능성 있는 존재로 인식하고 용기와 희망을 주며 인내심을 지닌 교사’를 언급한 사례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연구참여자들은 자서전적 저널쓰기를 통해 자기 자신을 더 잘 알게 되었고 자아가 성장해 감을 발견했으며 자기 주체성을 형성해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신의 교직관과 교사상을 구체화하면서 그에 맞갖게 자신이 해야 할 노력과 여러 다짐들을 하며 (예비)유아특수교사로서의 직업정체성을 형성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자서전적인 저널쓰기의 교사교육 적용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