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6~7세기 전반 신라 당항성의 관방 체계를 신주의 재편 과정과 당성 일대 도서 환경을 분석해 접근한 것이다. 당항성은 신라중국을 잇는 뱃길의 시작점, 즉 신라의 ‘海門’이었다.
신라는 555~558년 대중 외교 창구로 당항성을 두었고, 당항성의 관방체계는 신주의 재편과 연관되었다. 568~603년의 신주 주치는 南川이었다.
648년까지 당항성 관방 체계 구축의 기본 방향은 백제를 주요 적국으로 상정하고, 남천-國原小京 간 방어체계를 위주로 구축하는 것이었다. 당항성의陸防 체계는 648년까지 기본 방향을 유지하나, 627 643년 백제가 신주 한산주 남부를 공격하려는 의지를 보이자 강화되었다.
당항성의 海防 체계는 당성 일대 도서 환경을 분석해 접근할 수 있다.
당성 일대 도서는 방어 경계 등 해방의 거점으로 활용되었다. 당항성의해방 체계는 ‘가상의 2중 內海’를 설정한 후, 이를 5개 해역으로 세분하여구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