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머리말
만수산 무량사 술 권하는 날들
천호산 개태사 미륵의 꿈
상왕산 개심사 솔숲에 마음을 씻고
덕숭산 수덕사 보름달은 떠오르고
금산 보리암 관음의 곁에 서서
두륜산 대흥사 남도의 길 끝에 서서
청량산 청랸사 사랑이 뭐길래
천등산 봉정사 곱게 늙어가기
삼각산 도선사 이 길의 끝을 잡고
금오산 향일암 파도에 뜬 한 송이 꽃
마니산 정수사 작은 것이 아름답다
정족산 전등사 처마 밑의 벌거벗은 여인
서운산 청룡사 첫사랑의 떨림으로
조계산 선암사 뒷간에 앉아 매화에 취하다
연암산 천장암 콧구멍 없는 소를 끌고
도봉산 망월사 도봉산정에 달은 뜨고
운악산 봉선사 옛사람의 그림자
능가산 내소사 흰나비가 춤추던 날
백암산 백양사 어둠 속의 길 찾기
금정산 범어사 산중의 법고 소리
오대산 월정사 사람이 있어 아름다운 길
영축산 통도사 학은 늙은 소나무에 둥지를 틀고
가야산 해인사 물은 물,산은 산
조계산 송광사 바다 및 제비집에서 사슴이 알을 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