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머리에_ 우상의 칼에 맞선 이성의 펜제1장 평생을 우상 타파에 바친 이성의 파수꾼‘리영희인’과 ‘그와는 무연한 사람’으로 나뉘는 세상 루쉰을 글쓰기와 생활의 은사로 삼다 권력의 탄압을 무릅쓰고 진리 추구의 길을 걷다지식청년으로 무엇보다 인간적 가치를 존중하다병마를 딛고 일어나 다시 우상타파에 나서다 제2장 유복한 출생 그러나 고단한 성장운산에서 태어나 삭주에서 자라다공무원 아버지와 부잣집 딸 어머니가족의 ‘민중사’로부터 저항과 비판의 뜻 키우다서울 유학 중 근로동원으로 학업을 중단하다제3장 8.15해방과 6.25전쟁 그리고 청년 리영희고향에서 일제패망과 민족해방을 맞다 혼란기의 서울, 친일파가 다시 득세하다해양대학생이 되어 반탁운동을 하다교사 재임 중 통역장교로 입대하다 전시의 최전방에서 군대의 비리와 모순에 분개하다청렴으로 일관한 삶, 부친 회갑연도 못 차리다리영희의 길, 마르크 블로크의 길제4장 4월 혁명의 격랑에 온몸을 던진 기자의 혼합동통신 외신기자로 사회 첫발을 딛다이승만의 폭정을 보며 변혁의 시대정신에 눈뜨다궁핍을 팔아 기자의 정도를 지키다 《워싱턴포스트》지에 ‘진실’을 기고하고 ‘장학생’으로 미국 연수를 가다 이승만 독재정권을 비판하고, 4.19혁명 일선에 나서다《워싱턴 포스트》지에 혁명의 실상을 기고하다 대학교수들, 학생들이 다 차린 밥상에 숟가락만 얹다 《뉴리퍼블릭》지에 중립화 문제를 기고하다 제5장 기자 리영희와 군인 박정희, 그 숙명의 대결5.16쿠데타에 분연히 반대하고 나서다 잇따른 ‘특종 사고’로 군정의 탄압이 가중되다공약을 저버린 박정희, 리영희의 계속되는 ‘특종 사고’13평짜리 ‘진보의 성지’를 마련하다제6장 잇따른 필화와 강제해직의 수난《조선일보》 외신부장으로 이직, 첫 필화와 회사에서 활극 베트남 취재 거부로 사직을 강요당하다베트남전쟁의 진실을 알리고 참상을 고발하다 외판원으로 생계를 꾸리다가 합통통신에 복직하다본격적인 논문 발표, ‘64인 지식인 선언’으로 다시 해직당하다 줄담배와 배갈 그리고 치열한 글쓰기중국 근대화 100년사 탐구 그리고 ‘조건반사의 토끼’ ‘전환시대의 논리’로 사상의 단비를 뿌리다제7장 행동의 길로 나선 사상의 은사대학교수가 되어서 더욱 치열해지다 반이성에 대항하는 글쓰기와 더불어 사회운동에 앞장서다 중국문제연구소 설립으로 지식에 날개를 달다냉철한 ‘이성’으로 ‘우상’의 심장을 쏘다제8장 우상들과 투쟁, 감옥에서 한철D검사와 리 교수의 ‘웃기는’ 논쟁 3막 ‘정찰제’ 재판과 상고이유서 감옥에서 보낸 ‘불효’의 나날‘투사’가 되어가는 아내 감옥에서 들은 ‘우상’의 사망소식제9장 피로 물든 서울의 봄 그리고 외로운 호랑이와 그 벗들피로 물든 ‘서울의 봄’ 그리고 조작된 ‘내란음모죄’ 루쉰의 글을 통해 5공체제를 비판하다일제 말기의 친일군상과 일본 교과서 왜곡의 본질을 말하다 한 시대를 지탱하고 지켜낸 ‘양심’들과 교감하다자서전 집필 중 끌려가 ‘북괴 찬양선동죄’로 구속되다 제10장 뒤늦은 복직 그리고 숱한 간난 끝에 얻은 자유의 날개‘미문화원 방화사건’ 증인으로 법정에 서다뒤늦은 복직 그리고 친일부역자 비판23년 만에 얻은 ‘자유의 날개’로 일본에 가다독일 연구소 초청으로 아내와 유럽 여행을 떠나다한국이 베트남에 사과부터 해야 하는 이유제11장 6월 항쟁과《한겨레》그리고 방북취재기획우파의 ‘부패’와 좌파의 ‘분열’에 일침을 놓다버클리 대학에서 강의하는 한편 자서전을 정리하다국민이 만든《한겨레》창간으로 새로운 활력을 얻다 주한 미국대사에 반론을 제기하고 세기의 논쟁을 제안하다 ‘남북한 전쟁능력 비교연구’로 또 하나의 우상을 깨다 방북취재단 ‘사건’으로 정권의 탄압을 받다곡필 언론인과 기회주의 지식인을 질타하다 파란곡절의 60년 화갑을 맞아 지나온 인생을 돌아보다제12장 동구권의 변혁과 현실사회주의 패배 선언세계변혁의 길목에서 ‘역정’을 돌아보며 자신을 성찰하다‘자유인’의 표상, 북한 학자와 심포지엄에서 만나다 ‘문민정부’에 좌절, 그래도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제13장 꺼지지 않는 이성의 불꽃결혼 40년 만의 작은 행복, 온수 나오는 집과 유럽여행 리영희가 여전히 비종교인일 수밖에 없는 까닭‘퇴장선언’에도 불구하고 펜을 내려놓을 수 없는 까닭 ‘못다 이룬 귀향’의 슬픔, ‘준법서약’의 굴레를 벗긴 기쁨제14장 다시 누가 있어 그의 이성을 이을 것인가반세기의 ‘신화’와 싸워온 ‘동굴 속의 독백’ 병상에 누워, 다시 거꾸로 도는 역사의 시계를 보는 슬픔 자서전 출간, 그리고 절필선언에 따른 ‘리영희 생제문’노령에 터진 상복賞福도 ‘시대의 상심’에 위로가 되지 못했다제15장 리영희, 마지막 인터뷰 닫는 글_ ‘1인분의 역할’의 의미를 되새기며편집후기연보각주찾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