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조사의 목표는 식중독 예방을 위한 개인의 최소 단위가 되는 가정의 냉장고를 대상으로 소비자들이 냉장고 사용에 대한 행태와 의식조사를 실시하고, 냉장고에 보관된 식품을 수거하여 식중독 균이 냉장고내에 있는지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여 그 결과를 가지고 소비자 교육과 홍보를 위한 식 중독 예방 가이드를 마련하여 소비자들의 의식개혁과 홍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조사 내용은 KBS-TV, SBS-TV, YTN-TV, MBC-TV등 주요 방송사 뉴스에서 보도, MBC-TV 생방송오늘아침등 TV프로그램과 한겨레 신문, 중앙일보, 문화일보, 경향신문 등 30여개 매체에서 50회 이상 보도됨으로 소비자들에게 홍보하는 사업성과를 극대화시켰다.
1)서울 일반가정 50가구 냉장고를 직접 조사원이 방문하여 냉장고내 선반에서 e-swab에 의해 일반세균과 식중독균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냉장고내 먹다 남은 식품(햄,소세지,우유,쇠고기,치즈,두부등)을 수거하여 식중독균과 일반세균 검사를 실시하였다.
검사 결과 14가구에서 수거한 식품 18개 제품 중 햄, 소시지, 두부 등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4가구에서 검출되었다. 이들 식품은 조리하고 남은 것으로 유효기간이 남은 것이었는데도 식중독균이 검출된 것은 냉장고내 식품 보관이 안전하지 않다는 얘기이므로 식품을 취급할 때 손을 깨끗이 씻고 될수 있으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식품만을 구입하도록 하는 제안도 필요하다.
2) 서울 및 지방 대도시(서울, 경기 및 수도권,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소비자의 냉장고 보관행태조사와 냉장고 사용에 대한 인식조사를 전국 2,000가구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조사는 ①소비자의 식품구입행태 ②가정 내 식재료 보관 ③냉장고(냉장실) 관리행태 ④냉장고(냉장실) 사용에 대한 소비자의식조사로 크게 나누어 조사하였다.
조사결과 두세달에 한번꼴로 냉장고 청소를 하는 주부가 57.2%이고 응답자의 69.1%는 먹던 음식을 그대로 보관한다고 답했다. 그렇다보니 냉장고에 보관한 조리 음식을 먹고 배탈 난 적이 있는 사람이 6.6%였다. 응답자 중 63.6%가 식품을 냉장고에 보관하면 안전하다고 믿고 있는데 세균은 냉장고 온도에서도 살 수 있고 증식 속도가 상온보다 느리다는 사실을 소비자들이 간과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이 조사결과에 대한 내용을 기초로 하여 소비자들이 지켜야 하는 냉장고 사용 수칙을 만들도록 했다.
3) 조사결과를 활용하여 '냉장고 사용 수칙 10가지'를 자문위원회를 통해서 정하고 식약청과 혐의후에 확정하여 소비자들에게 홍보하였다. 만들어진 홍보자료는 서울시 각 구청 보건소에 비치하여 민원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최초 계획했던 6회의 식중독 예방 캠페인은 10회를 행하여 소비자들의 참여를 독려하였다. 또 조사결과는 보도자료화 하여 식약청과 동시에 4월 8일 배포하여 MBC-TV, KBS-TV, SBS-TV, YTN-TV 등 공중파 방송 및 주요일간지에 게재되어 50여회 이상보도를 하여 대국민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였다.
설문조사 내용 중 국가(식약청)에서 식중독과 관련하여 홍보자료를 통해 국민 교육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비율은 17.4%밖에 되지 않아, 이번 조사를 통하여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냉장고 사용에 관한 인식과 식중독과 관련한 홍보 교육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