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날>이 순간도 하느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첫째 날 오전 하느님과 우리가 마주 앉아 있다는 것, 기도- 하느님의 뜻을 받아들이는 것이 기도입니다- 기도는 하느님의 음성을 들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입니다첫째 날 오후 우리 인간을, 우리를 그리고 나를 위해서- 사랑은 하느님과 우리 관계의 가장 근본입니다- 창조 자체가 하느님 사랑의 표현입니다- 우리 인간만이 그분을 찬미할 줄 압니다- 나와 우리를 위해 만물을 지으셨습니다<둘째 날>우리 마음의 문 밖에서 문을 두드리다둘째 날 오전 누가 우리를 이렇게 사랑합니까-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나를 사랑하셨습니다- 그분 없이 우리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 나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누가 이렇게 우리를 사랑합니까둘째 날 오후 손바닥에 내 이름을 새기다- 우리가 아는 지식의 총체는 한 방울의 물에 불과합니다- 나보다 더 내 가까이에 계십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마셔야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믿음은 하느님의 사랑에 완전 투항하는 용기입니다<셋째 날>하느님께서 먼저 인간을 찾아 나서다셋째 날 오전 내 안에 늘 계시거늘- 이미 오래전부터 내 안에 계셨습니다- 강함을 부끄럽게 하려고 이 세상의 약함을 선택하셨습니다- 믿음은 아무 말 없이 하느님의 명령을 따르는 것입니다- 그래도 불평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셨습니다셋째 날 오후 계약을 맺다- 벌은 당신의 자비와 사랑을 깨닫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당신은 인간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이십니다- 예수님은 하느님 사랑의 육화입니다<넷째 날>당신과 같이 만들기 위해서넷째 날 오전 인간이 존엄한 이유- 당신 자신보다 더 소중한 외아들을 주셨습니다- 당신께서 사랑하시기에 모든 인간은 참으로 존엄합니다-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넷째 날 오후 길 잃은 나를 찾아 나서다- 당신은 거듭 죄인을 찾으시고 용서해 주십니다- 하느님의 용서에는 한도가 없습니다<다섯째 날>십자가에 몸소 오르다다섯째 날 오전 우리에게 십자가는 거룩한 사랑의 증거입니다사람과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사랑뿐입니다희생과 한없는 겸손과 자비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다섯째 날 오후 십자가는 사랑과 믿음 그리고 희망을 갖게 합니다당신의 손과 발에 못 박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주님을 따르고자 하면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여섯째 날>나를 업고 걸어가시다여섯째 날 오전 있는 그대로의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십시오고통은 새로운 세계를 열어 주는 문입니다고통은 하느님께서 같이 있다는 신호일지 모릅니다여섯째 날 오후 지금 우리와 함께 계시다부활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믿음의 근본입니다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구원과 생명의 주님입니다세상 끝 날까지 여기 살아 계십니다<일곱째 날>김수환 추기경의 영성- 끝까지 지켜야 할 가치, 사랑-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 실천하는 사랑- 공동선에의 참여- 좌도 우도 아닌 사랑- 인간, 인간, 인간…- 이 시대 우리의 벗- 박학한 무지의 영성글을 엮고 나서 김수환 추기경을 추모하며김수환 추기경, 그의 생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