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1959년 11월 6일 _ 머리를 번쩍 들고 두 발로 곧이 섬, 이것으로 충분합니다.1959년 11월 13일 _ 보내신 이를 아는 것이 영원한 생명입니다.1959년 11월 20일 _ 이 인생에서 진리는 얼크러진 실입니다.1959년 12월 4일 _ 삶은 사형수의 집행 유예 기간입니다. 1960년 6월 24일 _ 우리는 뾰족한 바늘 끝에서 살고 있습니다.1960년 7월 1일 _ 씨알 저울은 민권이고 민주입니다. 1960년 7월 8일 _ 미워할 것을 바로 미워한 것이 4·19입니다.1960년 7월 15일 _ 4·19혁명은 우리 민족의 유월절입니다.1960년 7월 17일 _ 무한한 우주의 중심이 내 속에 있는 한 점입니다.1960년 9월 2일 _ 알지 못하기에 믿는 겁니다.1960년 9월 4일 _ “마음 뚫어진 게 아는 것이고, 아는 것에 뚫리는 게 덕이다.”1960년 9월 9일 _ 큰 것은 그 밖이 없고, 작은 것은 그 속이 없습니다.1960년 9월 11일 _ 하느님이란 종당엔 ‘나’입니다.1960년 9월 16일 _ 내 안에 아버지가 있고, 아버지 안에 내가 있습니다. 1960년 9월 18일 _ 정치란 간단합니다. 씨알 섬길 생각만 하는 것입니다.1960년 9월 23일 _ 우리의 더러움을 씻어 간 게 4·19입니다.1960년 9월 25일 _ “뜻대로 되면 씨알로 더불어 가고 뜻대로 안 되면 혼자 그 길 가리라.”1960년 10월 2일 _ 나는 죽겠으나 믿음은 살겠지요.1960년 10월 7일 _ 다부지게 의심해야 압니다.1960년 10월 9일 _ 마음을 비워 두면 우주보다 더 큰 게 들어옵니다. 1960년 10월 14일 _ 겸손이란 고개 숙이는 것이 아닙니다. 1960년 10월 16일 _ 있고 없고를 초월한, 없이 계시는 하느님입니다.1960년 10월 21일 _ ‘암’과 ‘옴’과 ‘아멘’은 모두 똑같은 의미입니다.1960년 10월 23일 _ 진리니 구원이니 하는 것은 이 꿈을 딱 깨자는 것입니다. 1960년 10월 30일 _ 영원히 사는 것은 피나 살이 아니라 말씀입니다. 1960년 11월 4일 _ 맹자라는 이는 민주를 완성하자 한 이입니다.1960년 11월 6일 _ 예수는 우주 혁명, 우주 해방을 하러 오신 이입니다.1960년 11월 11일 _ 하느님 아들이 군자(君子)입니다.1960년 11월 13일 _ “오래고 오랜 연못에 개구리 한 마리 퐁당 뛰어드는 소리.” 1960년 11월 18일 _ 얼나로는 예수와 석가와 내가 하나입니다.1960년 11월 20일 _ 《맹자》도 바이블 못 될 게 없습니다. 1960년 11월 25일 _ 이 세계는 어머니의 자궁, 우리는 모태 속의 쌍둥이입니다.1960년 11월 27일 _ 살신성인은 인(仁)이 살라는 명령입니다.1960년 12월 2일 _ 자기 혼자 있어도 조금도 부끄럼이 없어야 합니다.1960년 12월 4일 _ 구원이니 성불이니 하는 것은 이 세상을 이겼다는 겁니다.1960년 12월 9일 _ 나는 나그네, 허공을 건너는 나그네입니다.1960년 12월 11일 _ 하느님은 진이면서 선이면서 미입니다.1960년 12월 16일 _ 책임을 제 스스로 단단히 지고서 옆의 사람에게 책임을 묻는 게 자유입니다. 1960년 12월 18일 _ “네가 마음의 스승이 되어야지, 마음을 네 스승으로 하지 말라.”1960년 12월 25일 _ 주권이 씨알에 있다는 게 민주입니다.1961년 6월 15일 _ 저 꼭대기에 있는 기(氣)가 흘러내려와 통하는 게 도(道)입니다.1961년 10월 27일 _ 목숨 건 명상을 해야지, 지식으로는 깨닫지 못합니다.1961년 11월 3일 _ 유교·불교·기독교를 서로 비춰 보아야 뭔가 알 수 있게 됩니다.1961년 11월 10일 _ 네 속의 마음의 등불을 밝혀라, 그것밖에 없습니다. 1961년 11월 17일 _ 우주 혁명이란 인간 혁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