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말1부 물떼새 발목 적시러잔물결달라이 라마처럼,명자꽃소풍분꽃 핀 옛집 흘러가고공카톡들길 따라서어리석은 봄이제 와서잠깐가늘고 긴 기울기잔잔한 눈길우리 사이탱화두 번째 슬픔애기메꽃마적2부 엇갈린 한순간이라도바람 불어 그리운 날철길에서가을날와다고슴도치나만봄 하루날씨그 새아디오스편지무지개상처낙뢰추신여우비3부 따라나서던 강아지처럼쌍계사 가는 길물감소림명월도춤쉬고 싶은 가을볕꽃다지산책숨결저녁에국도 17번섬한살이가랑잎 안부불꽃놀이옷소식이 선물4부 물 위에 수련이 떠올라개나리어리연꽃포살 식당병 속에아버지어머니의 중두리봄비인드라망해우소단시조의 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