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펴내며: 휴식과 도피처가 되어주었던 고마운 시들1부. 참, 그런 시절이 있었다이제하 [빈 들판] / 아무것에도 매이지 않는 삶과 풍상의 아름다움 양애경 [조용한 날들] / 나도 행복했었지, 평화로웠지 서동욱 [3분간의 호수] / 우주도 어쩌지 못하는 시인의 기쁨 손현숙 [공갈빵] / 어머니 고맙습니다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뉴욕에서 달아나다] / 어둡고 향기롭다 조은 [언젠가도 여기서] / 섹슈얼한 외로움과 추억과 서글픔 김종해 [사모곡] / 가장 아름다운 여인 다카하시 아유무 [핵] / 여행을 한다면 아유무처럼 김종삼 [라산스카] / 견디다, 견디다, 견디다 설정환 [삶의 무게] / 개미처럼 헤매다 서영처 [베니스의 뱃노래] / 음악으로 되살아나는 추억 스테판 말라르메 [바다의 미풍] / 모든 생을 포식한 듯한 이 권태 임희구 [김씨] / 모든 어머니가 탐낼 아들 2부. 오래 견딘다는 건 가장 힘든 싸움셰이머스 히니 [박하] / 아일랜드 민중의 삶이 켜켜 괸 늪 이근화 [짐승이 되어가는 심정] / 사랑이라는, 짐승 같은 본능 허연 [사선의 빛] / 속수무책의 외로움 김승일 [의사들] / 무섭고 쓸쓸한 미성년의 악몽 서정주 [푸르른 날] / 그리워하라! 엄승화 [미개의 시] / 죽음마저 화사하게 만드는 색채감 최승자 [한 세월이 있었다] / 시간도 공간도 처음과 끝이 있다 한승오 [노루목] / 경험이 쌀알처럼 딴딴하게김남조 [편지] / 나도 아름다워야겠어 윤성근 [엘리엇 생각] / 술과 헤비메탈과 SF소설을 사랑했던 시인 김윤배 [내 안에 구룡포 있다] / 목이 멜 정도로 아름다운 밤의 포구 포루그 파로흐자드 [나는 태양에게 다시 인사하겠다] / 뜨겁고 강인한 사랑의 레지스탕스3부. 무사하지 않은 채, 우리는 생을 통과한다김중식 [엄마는 출장중] / 왠지 울컥, 해진다 김영태 [과꽃] / 음악이 너무 좋아 행복감에 빠진 연주 김경인 [자화상을 그리는 시간] / 참고 참았던 말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헤매는 잉거스의 노래] / 나방 같은 별들 멀리서 반짝이는 여름 이원 [목소리들] / 꼼지락꼼지락 박경희 [상강] / 된서리 내린 그 슬픔과 아픔 에드거 앨런 포 [애너벨 리] / 그녀를 덮은 낡은 외투 한 장 유하 [참새와 함께 걷는 숲길에서] / 무사하지 않은 채, 우리는 생을 통과한다 이창기 [즐거운 소라게] / 고둥껍질을 업은 소라게처럼 신현락 [고요의 입구] / 곡선은 고요하고 나는 뾰족뾰족하다 박재삼 [가난의 골목에서는] / 달빛에도 눈물이 묻어 있다 이현승 [있을 뻔한 이야기] / 아무것도 없는, 아무것도 아닌 최정례 [냇물에 철조망] / 물은 100도가 돼야 끓는다 4부. 걷는 기쁨은 살아 있는 기쁨이다허수경 [해는 우리를 향하여] / 죄를 져도 죽고 죄 없이도 죽는다 조윤희 [화양연화] / 세상 모든 봉인된 사랑을 위하여 박진성 [아라리가 났네] / 미쳐서야 행복한 사람도 있다 육근상 [가을 별자리] / 땅의 운명을 하늘에 묻다 문정희 [먼 길] / 걷는 기쁨은 살아 있는 기쁨이다 박준 [옷보다 못이 많았다] / 텅 비어 있는 쓸쓸한 봄밤 김소월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 당신이 그립고 그립다 김경미 [봄, 무량사] / 올해도 남산에 벚꽃 만발하면 문동만 [자면서도 입 벌린 것들] / 누군들 힘든 삶을 살지 않겠나 이성복 [시에 대한 각서] / 사방에 고독이 있다 빅토르 위고 [나비가 된 편지] / 오늘 당신에게 시를 보내련다 최규승 [은유] / 이래도 말이 되고 저래도 말이 되는 오규원 [꽃과 그림자] / 붓꽃이 마음에 흐드러지다 출전과 작가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