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1. 이야기의 힘추억의 힘과 거장의 힘 동심원이 아닌, 칠레의 세계 ‘공멸’에의 예감, 합리적인 윤리 ‘나쁜 피’의 감정수업 ‘계속해보겠습니다’의 태도 열정의 미학 차이를 ‘지우는/생성하는’ 보편의 이야기 존재 증명의 달리기, 위로에의 염원 회색 지성의 ‘윤리적’ 애도 특수한 보편, 무수한 ‘이야기’들의 겹침 2. 이야기의 변이 뫼비우스의 띠를 따라 걸어가다 보면 사막에서 살아가기감정과 소통 상상된 파국, 종말 이후의 세계오래된 질문과 마주하는 소설적 태도‘이야기’의 변이 아버지, 혹은 구원의 서사2부1. 생성의 시작(詩作/始作)평행면1과 2에 관한 두 가지 의견‘사라지는 것들’의 견고함부정의 시적인 태도쓴다는 것, 이토록 이상한 곳에서시공의 음률, 이를테면흔들리는, 불온한, 타자의 언어2. 삶을 ‘짓는’ 수행적 시쓰기탁류와 면벽 편승하며 미끄러지는 ‘분위기’의 힘 연기의 문장, 碑文 혹은 非文 지구 공동의 시간, ‘탈분단’을 상상하는 ‘차이’의 시간 ‘조합원’의 윤리, 시적인 ‘에듀케이션’ 쌓이는 시/間/들, 깊어지는 시/들 수런거리는 자정의 언어 ‘루저’들의 일그러진 웃음, 화해 혹은 긍정의 윤리 선명해진 세상에서, 희미해진 우리는 다르지 않은 내일의 세계, 쳇, 다른 소리로 쓰기 기억의 환대, 타자성의 수용 충만한 지공의 삶 3. 삶을 통과한 말 월경의 ‘문/어’ 유령이 깃들도록 내버려두는 마음 사물의 말 ‘다른’ 세계의 ‘있음’ 실패하는 사랑, ‘발쇠’의 시 삶을 통과한 말 열린 감각의 정중동 한 세계가 들어가고 시인이 남았지…… ‘통로’의 언어, 파편적인 그러나 매혹적인 A, B, C, ……, ‘나’ 혹은 신? 언어에의 매혹, 시인의 운명 혹은 책무 기억의 서정성, 외경의 시학 이것은 말놀이가 아니다 감각, 기억, 우주 환영이 출몰하는 세계의 우울한 음화 너를 내 안에 두는 슬픔 익숙하고 낯선 ‘마법의 장소’ 겹쳐진 날들의 풍경, 해적판이 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