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 그 간절함이 찬란한 빛이 될 때까지1부. 빈센트가 말을 걸어온 순간인생에서 무엇이 진짜 중요한지 깨닫는다면어떤 별에 가려면 목숨까지 걸어야 한다별을 바라볼 때마다 꿈을 꾸는 느낌이라고멈추지 않고 몰아치는 폭풍우 같은 마음을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사랑만이타인의 오해와 싸우는 일은 인생을 건 모험체력의 끝, 감성의 끝, 절망의 끝삶을 지켜주는 건 바로 이런 것들이지2부. 관계의 상처에서 구원받지 못한 영혼이 슬픔을 빼앗아버리면 결코 자신이 될 수 없는한 사람의 고뇌와 영혼까지 그려내는 마음의 눈그 어느 곳에도 기대고 의지할 곳 없었던 마음무사히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바로 이 순간내가 가장 아파하는 그곳에서 함께 울어줄그림을 그린다는 건 영원을 향해 나아가는 것사람들의 마음속으로 좀처럼 다가가지 못하고아무도 내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았다3부. 세상에서 잃어버린 나 자신을 찾는 길그저 나이기 때문에 사랑해주는 사람의 눈길누군가 나를 완전히 받아들인다는 것소설을 읽지 않고 그 누구의 얼굴도 그릴 수 없다언제나 지독한 외로움 속에서 살았다꺾이지 않는 자존심과 터져 나오는 분노다른 화가와 유행으로부터 자유롭게잃어버린 나 자신을 되찾아준 그곳지난날의 집착과 부담으로부터 벗어나4부. 내게 보이는 색깔로 세상을 그리는 일더 나은 내일을 꿈꾼다고 모두 아름다운 건 아니다색채의 향연 속에서 화가의 천국을 바라보다누군가를 향한 감정은 언제나 일방적이었지만모든 번뇌를 멈춘 채 오직 달콤한 휴식 속으로행복한 풍경 어디에도 내가 있을 자리는 없었다사랑했던 사람들조차 유리를 통해 바라보듯 희미하게예술가가 죽은 뒤에도 영원히 살아 있는 예술을 꿈꾸며5부. 온 세상이 나를 막아서더라도그때 조금만 더 친절하게 대해주었다면마음을 움직인 그림 속의 강인함과 대담함아무 조건 없이 온전히 사랑받는다는 것때로는 기다림이 너무 길어 지치기도 했지만노동하는 인간의 고통은 고스란히 내 것이 되고격렬한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기 위해쇠창살 너머에서 눈부신 희망의 빛줄기가 비추다인생이 결코 우호적이지 않을 때조차 포기할 수 없는 것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