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죽음의 기술(ars moriendi)죽음을 마주보는 어려움살아있는 이의 얼굴과 죽은 이의 얼굴집중치료실 201호백일홍 붉은 꽃을 머리에 이고죽어가는 자의 고독가장 행복한 날존엄하게 죽을 권리이팝나무, 죽음을 바라보는 환한 시선처럼말해보라, 경계가 어디인가?자귀나무 꽃 경전을 읽다이 낯선 不在를 어찌할 것인가?천 개의 바람처럼치매, 영혼의 정전(停電)?‘눈이 부시게’, 그리하여 ‘나무와 같이’살아있는, 죽은 자들마치 굿바이 하는 것처럼죽음의 불평등한 분배노동자의 유령들영원히 살고 싶으신가요?죽음과 이데올로기노동으로부터 해방과 노인 공동체죽음이라는 산업글을 마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