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시작하며 - 의사가 아닌 뇌과학자로서 엄마를 바라보다 0051 예순다섯 엄마가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걸렸다 015엄마가 치매에 걸릴 리 없어병원에 갈 결심을 하다진단 결과는 알츠하이머성 치매확률 제로란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다’라는 의미가 아니다2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어떤 병일까 033치매의 종류알츠하이머성 치매의 메커니즘왜 치유하지 못하는가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진행해마와 기억알츠하이머성 치매의 곤란한 증상현재의 치료법그 사람이 ‘그 사람’이 아니게 된다는 건 어떤 것일까3 ‘치료’가 아닌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 뇌과학적 처방전 053해마의 위축이 초래한 것디폴트 모드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려면기억을 메워주면 엄마가 할 수 있는 일이 늘어날까엄마의 일상을 관찰하다뇌과학적 접근기억은 되살리지 못할 뿐 모두 남아 있을까후두정피질의 활동성이 떨어지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4 ‘그 사람답다’라는 것은 무엇인가 - 자기와 타자를 구분하는 것 107의존 관계의 고충뇌는 자기와 타자를 어떻게 구분할까지갑을 도둑맞았다는 망상은 왜 생길까타인의 감정을 추론하는 구조 - 거울신경세포초밥집에서 오이김초밥만 먹는 엄마샐리와 앤 테스트뇌의 공감작용내 생일을 잊어버린 엄마뇌는 철저하게 효율화를 꾀한다엄마라는 역할, 딸이라는 역할가족을 알아보지 못하고 자신이 누구인지를 모른다는 것인지능력을 잃어도 남아 있는 것치매 환자는 자신의 상태를 어떻게 느낄까알츠하이머성 치매 환자의 사회적 감수성치매였던 칸트5 감정이야말로 지성이다 151치매 진단 2년 반이 지나고뇌과학에서 본 감정의 역할감정기억은 남는다감정을 관할하는 편도체가 손상되면 의사결정이 불가능하다감정이 이성을 만들어낸다〈소피의 선택〉을 가능하게 하는 것인지부조화감정이 내린 판단을 신뢰할 수 있을까의식하지 않아도 보고 있는 무의식알츠하이머성 치매 환자는 스스로 위루를 판단할 수 있을까벌의 정답률 80퍼센트가 의미하는 것감정도 지성이다감정은 대처능력이다한 가지 일에 여러 가지 감정을 느껴도 좋다풍부한 감정이 대뇌피질을 자극한다감정이 만드는 ‘그 사람다움’글을 맺으며 - 엄마와 여름의 꼭짓점에서 축제에 가다 203참고문헌 211옮기고 나서 217찾아보기 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