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우물쭈물, 그냥 맘 편하게, 재밌게 살자1장 다들 이렇게 살지요남들은 남들대로, 나는 나대로살이 쪘는지의 기준은 누가 정할까모두 다 가질 수는 없다경이로운 기쁨과 절정의 행복은 없을지라도남편과 자식의 차이현명하게 나이드는 법 아직은 원빈이고 싶어서아내의 커피를 볶으며허세도 좀 부리고 그런 거지‘평범하게 사는 것’의 의미2장 이제 추억을 먹고, 그리움을 마시며 산다영어, 그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이제야 보이는 ‘말’이라는 칼날 별을 헤는 밤아들 군대 보내기 어디서 돈벼락 안 떨어지나옆집 사는 앨리스잃어봐야 알아채는 소중한 것들왜 이리도 허망한 것인고……3장 이 나이엔 나름 고민들이 많다‘요조’의 작은 사람어머니, 올봄 꽃구경은 사진으로 하시게요항상 뭔가 2% 아쉽다나의 캐릭터는 뭘까도대체, 남들은 퇴근하고 뭐할까할까? 말까? 이 나이에 뭘 할 수 있을까퇴직하고 뭐할까이발소 갈까? 미용실 갈까딱! 한잔만 더 할까4장 그래도 재밌는 일상들은 있다골프, 백돌이의 불만당구, 그 추억의 게임임영웅, 보랏빛엽서술, 다섯 잔의 쓸모보일러도 나도 늙는다휴대폰, 이틀간의 이별기내 아내는 ‘로또’니 맘대로 사세요5장책도 읽고, 고독도 씹고, 청바지도 입고모든 것을 가볍게 하자, 입만 빼고책도 좀 읽고, 사색도 좀 하고후회는, 우선 해보고 나서자신의 가치는 스스로가 높이고고독도 씹고, 맛보고, 즐기고이 나이에 이성친구는이제 건강도 좀 챙기고아저씨지만 청바지는 입고 싶다미리 보는 나의 죽음에필로그 그저 그거면 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