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땅과 하늘, 그리고 바다가 있는 곳에서새로운 시작심연 속에 피어오른 연꽃 한 송이봄이 오는 모습거욱대 앞에서유채꽃과 민들레드디어 웃었다탐라의 하늘을 올려다보면이야기가 흐르는 곳에서**텅 빈 바다해조음은 정적이었다상선약수(上善若水)**한 조각 구름 되어벤치에서천지연 폭포 전망대에서하늘을 보니 가을이었다봄은 날갯짓하며 온다**성난 파도를 보고 싶어강정 해변에서엉또폭포 앞에서엉또폭포를 다시 찾다나이아가라인가 엉또는**삼매봉 오르는 길에서**봄이 되면**꽃은 피고 지고**법환 바닷가아수라의 DNA소천지에서구두미해안대포 주상절리 앞에서쇠소깍에서배롱나무꽃을 대하며구음창조외돌개돈내코바위들의 노래삼각파도**수평선 넘어2월의 공원동백꽃삼매봉과 노인성**잠깐의 시간 동안억새풀 속에 누워안도 다다오의 건물 앞에서섭지코지 해안에서설문대할망**2부 나는 우주인가, 우주 속의 한 점인가?모든 것의 시작겨울의 문턱에서작품좁은 문**순결에 대한 추억**피어나는 목련 앞에서**하얀 목련이 피면**메마른 대지에 비가 내린다우주, 창조주 그리고 사람두꺼비 소리바람처럼 산다는 것잠시 눈을 감았는데새로운 시작하늘 보기 땅만 보기무한의 끝머리에깨달음잊어야 한다시작점찾으면 보인다다시 그리는 거야나는 살아있다혼돈이라는 것흰 구름 벗하며 가는 것이야天空의 아우라On Line 하느님목탁을 두드리는 것은오리온의 꿈내가 보는 우주단풍 숲에서내가 만든 소리도 정적 속으로가을이 오면또 하루를 맞으며바람 파도 주름시작도 끝도 없는작은 빛하루를 더 산다는 것기다리면오늘**무한궤도**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아**뭇국 속 생선 두 마리**내 일생**잎 하나 떨어지다잠깐의 꿈**이팝이 다시 꽃을 피웠네주재자는 따로 있었다태풍이 쓸고 간 후주름 위를 날며맹꽁이가 찾아온 새벽에부처의 얼굴늙었다는 것완성이라는 것산수유하늘이 파랗다없어진 것들을 찬한다마나님그 이름 아리랑**어느 바람 부는 4월 오후에3부 사회라는 공간 속에서주파수 맞는 날**병원을 오가며오래된 옷 속 동전 꾸러미병든 단풍잎 줍는 여인봄이 오는 소리지나라고 불리는 여인'만남'이란 시를 읽고 통곡을 한 여인떠돌이 頌엄마 배고파 밥 줘결혼 50주년눈동자기억의 터널만나야 한다법대 졸업 50주년에 부침맹방해수욕장에서 만학 선생 부부와 함께작품해설김순진 - 제주와 함께하는 창조주의 사랑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