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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목차

표제지 = 0,1,3

목차 = i,4,2

일러두기 = iii,6,1

들어가는 말 = 1,7,10

제1장 키에르케고어와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적 성향 = 11,17,1

제1절 키에르케고어의 철학적 성향 = 11,17,4

제2절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적 동기와 성향 = 14,20,1

(1) 비트겐슈타인의 키에르케고어에 대한 관심 = 14,20,6

(2)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적 성향 = 19,25,5

(3) 비트겐슈타인의 신비적인 것 (das Mystische) = 23,29,9

제3절 방법론적 유사성 = 31,37,5

제2장 키에르케고어에서 자기의 존재론적 성찰 = 36,42,2

제1절 절망의 성찰 = 37,43,1

(1) 변증법적 절망 = 37,43,6

(2) 의식에 대한 관계에서 규정되는 절망 = 42,48,7

제2절 불안의 성찰 = 48,54,8

제3장 키에르케고어의 역설 = 56,62,1

제1절 신앙의 역설의 의미 = 56,62,5

제2절 종교성 B의 역설 = 60,66,5

제4장 신앙의 역설의 풀이 = 65,71,1

제1절 여러 연구가들의 풀이 = 65,71,7

제2절 정당화될 수 있는 것과 정당화될 수 없는 것 = 71,77,1

(1) 비트겐슈타인의 비본질주의 = 71,77,5

(2) 앎의 정당화에 관한 문제 = 75,81,1

1) 심층적인 인식론적 고찰 = 75,81,6

2) 종교의 믿음에 대한 재평가 = 81,87,3

3) 종교의 믿음에 관한 해석학적 문제 = 84,90,4

(3) 후기 비트게슈타인에서의 사회성과 개인적 자각지 = 87,93,6

맺는 말 = 93,99,4

참고문헌 = 97,103,9

초록보기

키에르케고어의 실존의 개념은 인간정신의 역설적인 존재론적 구조에 대한 통찰에 근거하고 있다. 그는 궁극적으로 종교성 B, 즉 기독교적 실존에서 불안과 절망에서 벗어날 수 있는 확실한 출구를 찾는다. 그러나 주체적으로 확보된 초월적 객관성은 아무리 높아지더라도 내면성의 영역을 벗어날 수 없으며, 따라서 주체성을 지양할 수 없다는 딜레마(역설)에 빠지게 된다. 주체성에 대한 존재론적 이해가 선행된다면, 이와같은 실존의 운동양상들을 구조적으로 좀더 명료하게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제2장에서 절망과 불안에 대해서 고찰해 보았다. 제3장에서 신앙의 역설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나아가서 종교성 B에 이러한 역설의 의미들이 어떻게 반영되어 있는가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제4장에서 이 문제에 대한 여러 연구가들의 풀이를 살펴보고 이런 풀이들이 어떤 한계를 지니고 있는가를 알아보았다. 이런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으로서 비트겐슈타인의 생활형식이 지니고 있는 여러 특징을 알아보고 이에 근거해서 비트겐슈타인의 「확실성에 관하여」에서 전개되는 앎의 정당화에 관한 심층적인 인식론적 논의를 고찰해 보았다. 그런데 이러한 과정에서 신자와 비신자간의 의사소통의 문제, 즉 해석학적 문제가 제기되었다. 논자는 생활형식 자체의 차원과 생활형식에 대한 해석의 차원은 서로 구분되어야 하며, 해석학적 문제는 오로지 후자의 차원에서만 일어난다는 것을 보여 주고자 노력했다. 이와 더불어 종교의 다원화라는 문제와 관련하여 개인적 자각지에 대한 비트겐슈타인의 견해를 살펴보았다. 이런 논의들을 거쳐 키에르케고어가 기독교를 앎의 대상으로 여기지 않았다는 점을 발판으로 삼아 기독교를 하나의 생활형식으로 보는 비트겐슈타인의 견해와 역설에 대한 키에르케고어의 견해가 유사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러나 키에르케고어에게 기독교는 앎의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 때문에 여전히 그는 기독교가 진리라는 믿음을 홀로 고수해야 하는 고독한 단독자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