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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지

논문개요

목차

I. 서론 15

II. 이론적 배경 19

1. 양성성의 개념 19

2. 양성성의 특징 20

1) 신화적 양성성 20

2) 심리적 양성성 23

3) 사회적 양성성 25

4) 문화·예술적 양성성 27

3. 상징적 의미를 통한 양성성 29

1) 불확정성 30

2) 통합성 33

3) 해체성 37

III. 현대 남성복의 양성성(Bisexuality) 42

1. 대중문화를 통한 융합적 양성성 42

1) 앤드로지너스(Androgynous) 42

2) 이모 스타일(Emo-Style) 46

2. 섹슈얼리티적 양성성 50

1) 메트로 섹슈얼(Metro Sexual) 50

2) 크로스 섹슈얼(Cross Sexual) 54

3) 위버 섹슈얼(Uber Sexual) 59

3. 무성화 경향의 혼합적 양성성 63

1) 보더리스(Borderless) 63

2) 유니섹스(Unisex) 65

IV. 현대 남성복의 양성성을 응용한 디자인 제작 71

1. 제작 의도 71

2. 작품 해설 77

V. 결론 139

참고문헌 142

Abstract 149

표목차

〈표 1〉 상징적 의미 분류를 통한 양성성 41

〈표 2〉 현대 남성복에 나타난 양성성 69

〈표 3〉 양성성에 나타난 여성적 이미지의 복식 요소 70

〈표 4〉 슈트의 디자인 계획 73

〈표 5〉 셔츠 디자인 계획 74

〈표 6〉 재킷·코트 디자인 계획 75

그림목차

〈그림 1〉 Dyonisus 22

〈그림 2〉 Hermaphoroditus 22

〈그림 3〉 남녀추니 23

〈그림 4〉 Hermaphroditos와 Salmacis 23

〈그림 5〉 René Magritte, The Titanic Days(1928) 27

〈그림 6〉 Robert Gerber, Untitled(1990) 27

〈그림 7〉 Theatre A 28

〈그림 8〉 Theatre B 28

〈그림 9〉 Yoji Yamamoto 2008 F/W 31

〈그림 10〉 Dior Homme 2010 F/W 31

〈그림 11〉 Miharayasuhiro 2010 S/S 32

〈그림 12〉 Alexander Mcqueen 2006 S/S 32

〈그림 13〉 Dior Homme 2009 F/W 32

〈그림 14〉 Yoji Yamamoto 2005 F/W 32

〈그림 15〉 Comme des Garçons 2009 S/S 35

〈그림 16〉 Jean Paul Gautier 2010 S/S I 35

〈그림 17〉 Jean Paul Gautier 2010 S/S II 35

〈그림 18〉 John Galliano 2010 S/S 35

〈그림 19〉 Alexander Mcqueen 2009 S/S 36

〈그림 20〉 Dior Homme 2005 F/W 36

〈그림 21〉 Alexander Mcqueen 2006 S/S I 36

〈그림 22〉 Alexander Mcqueen 2006 S/S II 36

〈그림 23〉 Y's for Men 2004 S/S 40

〈그림 24〉 Kris Van Assche 2006 S/S 40

〈그림 25〉 Dior Homme 2006 F/W 40

〈그림 26〉 John Galliano 2009 F/W 40

〈그림 27〉 David Bowie 44

〈그림 28〉 Boy George 44

〈그림 29〉 록 밴드 My Chemical Romance 47

〈그림 30〉 록 밴드 Gold Rush 47

〈그림 31〉 Dior Homme 2009 S/S 49

〈그림 32〉 Dior Homme 2006 S/S 49

〈그림 33〉 데이비드 베컴 52

〈그림 34〉 안정환 52

〈그림 35〉 Etro 2006 F/W 53

〈그림 36〉 Gucci 2006 F/W 53

〈그림 37〉 남성 스커트 패션의 등장 55

〈그림 38〉 Bravehearts-Men in Skirts 57

〈그림 39〉 Brave Hearts 전시회 57

〈그림 40〉 가수 김장훈 I 58

〈그림 41〉 가수 김장훈 II 58

〈그림 42〉 디자이너 Marc Jacobs 58

〈그림 43〉 배우 신현준 58

〈그림 44〉 U2의 Bono 59

〈그림 45〉 영화배우 George Clooney 59

〈그림 46〉 영화배우 Ewan McGregor 59

〈그림 47〉 Louis Vuitton 2010 F/W 62

〈그림 48〉 Z Zegna 2010 F/W 62

〈그림 49〉 Louis Vuitton 2006 F/W 62

〈그림 50〉 영화 Annie Hall(1977) 68

〈그림 51〉 Bultaco Matador 1970's 68

〈그림 52〉 1970년대 데님 진(jeans) 68

〈그림 53〉 최근의 유니섹스 룩(2007) 68

〈그림 54〉 작품 I의 스타일화 78

〈그림 55〉 작품 I의 작업지시서 79

〈그림 56〉 작품 I의 패턴 전개 80

〈그림 57〉 작품 I의 전면 81

〈그림 58〉 작품 I의 후면 82

〈그림 59〉 작품 II의 스타일화 84

〈그림 60〉 작품 II의 작업지시서 85

〈그림 61〉 작품 II의 패턴 전개 86

〈그림 62〉 작품 II의 전면 87

〈그림 63〉 작품 II의 후면 88

〈그림 64〉 작품 II의 디테일 - 프린세스 라인 89

〈그림 65〉 작품 II의 디테일 - 라펠 89

〈그림 66〉 작품 III의 스타일화 91

〈그림 67〉 작품 III의 작업지시서 92

〈그림 68〉 작품 III의 패턴 전개 93

〈그림 69〉 작품 III의 전면 94

〈그림 70〉 작품 III의 후면 95

〈그림 71〉 작품 III의 디테일 - 밑단 96

〈그림 72〉 작품 III의 디테일 - 앞여멈 96

〈그림 73〉 작품 IV의 스타일화 98

〈그림 74〉 작품 IV의 작업지시서 99

〈그림 75〉 작품 IV의 패턴 전개 100

〈그림 76〉 작품 IV의 전면 101

〈그림 77〉 작품 IV의 후면 102

〈그림 78〉 작품 IV의 디테일 - 소매, 앞여멈 103

〈그림 79〉 작품 IV의 디테일 - 요크, 어깨 103

〈그림 80〉 작품 V의 스타일화 105

〈그림 81〉 작품 V의 작업지시서 106

〈그림 82〉 작품 V의 패턴 전개 107

〈그림 83〉 작품 V의 전면 108

〈그림 84〉 작품 V의 후면 109

〈그림 85〉 작품 V의 디테일 - 여밈, 리본장식 110

〈그림 86〉 작품 V의 디테일 - 맞주름, 뒷면 리본 110

〈그림 87〉 작품 VI의 스타일화 112

〈그림 88〉 작품 VI의 작업지시서 113

〈그림 89〉 작품 VI의 패턴 전개 114

〈그림 90〉 작품 VI의 전면 115

〈그림 91〉 작품 VI의 후면 116

〈그림 92〉 작품 VI의 디테일 - 허리 117

〈그림 93〉 작품 VII의 스타일화 119

〈그림 94〉 작품 VII의 작업지시서 120

〈그림 95〉 작품 VII의 패턴전개 121

〈그림 96〉 작품 VII의 전면 122

〈그림 97〉 작품 VII의 후면 123

〈그림 98〉 작품 VII의 디테일 - 소매, 칼라 124

〈그림 99〉 작품 VIII의 스타일화 126

〈그림 100〉 작품 VIII의 작업지시서 127

〈그림 101〉 작품 VIII의 패턴 전개 128

〈그림 102〉 작품 VIII의 전면 129

〈그림 103〉 작품 VIII의 후면 130

〈그림 104〉 작품 VIII의 디테일 - 칼라 131

〈그림 105〉 작품 VIII의 디테일 - 밑단 131

〈그림 106〉 작품 IX의 스타일화 133

〈그림 107〉 작품 IX의 작업지시서 134

〈그림 108〉 작품 IX의 패턴 전개 135

〈그림 109〉 작품 IX의 전면 136

〈그림 110〉 작품 IX의 후면 137

〈그림 111〉 작품 IX의 디테일 - 어깨 맞주름 138

초록보기

 복식은 착용자의 신분이나 지위·계급을 나타내는 역할을 하기 이전에 인간을 남성과 여성으로 구분하는 성적 제한성을 기본으로 발전하였다. 이 현상은 남성은 남성적이며, 여성은 여성적이어야 한다는 사회적 통념이 수천 년 동안 변화하지 않고 이어져 왔다는 우리의 사회·문화적 인식을 대변한다고 할 수 있다.

20세기 현대사회에 접어들면서 이러한 사회적 통념은 변화하기 시작하였다. 남성들은 자신의 외모를 가꾸기 위해 화장을 하였고, TV 및 광고매체를 통해서 여성적 감성문화를 자연스럽게 공유하고 표출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현상은 과거에 성적인 부분에서 제한적 사고를 가졌던 과거와 달리, 포괄적이고 다양한 사고를 수용하는 현대 사회의 다양화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즉, 다양성을 존중하는 현대 사회문화 속에서 양성성의 수용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현대 복식에서 나타나는 양성성은 성적 한계성을 벗어나 여성복에 남성적 이미지를, 남성복에 여성적 이미지를 혼합한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여성복에서의 양성성은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남성적 디자인 도입으로 시작되었고, 이러한 현상은 여성의 사회적 지위 상승으로 일반 여성들의 의복에 유행 하였다. 반면 남성복에서의 양성성은 이보다 늦은 1960년대 이후 대중문화에 의해 시작되었고 일부 유행 선도적 남성들 사이에서 유행하였으나 대중화되지는 않았다.

1990년대 후반부터 젊은 세대의 남성들은 인터넷과 모바일 기술의 급속한 발달로 다양하고 새로운 문화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에 노출되어 있으며, 이들은 이러한 새롭고 변화하는 문화를 빠르게 수용하는 것에 익숙해져있다. 그러므로 남성복에서의 양성성은 점점 일반화되고 있다. 젊은 세대 남성들의 수용적 태도는 양성성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현대 남성복에서는 이러한 젊은 소비자의 변화를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소비자의 요구를 빠르게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의 대표적 사회분석가 매리언 살즈먼(Marian Salzman)의 저서인 "남자의 미래(The Future of Men)"에서는 현대 사회 속 남성의 양성화 경향을 사회적, 문화적으로 정의하였다. 그는 남성에서 나타나는 양성성의 변화는 남성의 양성성 문화가 형성되던 1960년대보다 더 빠르고 감성적이며 긍정적으로 다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새로운 형태의 양성성을 명명한다. 또한 김정연 (2007)의 이론에 의하면 현대 남성들은 자기 표현양상이 성정체성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고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고 하였다. 이와 같은 남성의 양성화 흐름은 남성복에 반영되어 새롭고 다양한 스타일의 문화 창조를 요구하고 있으며, 현대 남성복은 다변화하는 양성적 현상을 다각적으로 분석하여 남성복 디자인 연구가 좀 더 발전적으로 응용 되어야 한다.

이에 본 연구는 양성성을 사회학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현대 남성복에 나타난 양성성의 흐름을 분석하여, 이를 근거로 현대 남성복의 양성적 디자인을 응용하고 발전시켜 작품을 제작하고자 한다.

이론적 연구로서 양성성의 개념을 사회학적 관점에서 정의하고, 양성성의 특징을 신화적, 심리적, 사회적, 문화· 예술적 관점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또한 양성성의 디자인 연구를 위한 분석 자료로써, 권기영(2002)의 이론에 의하여 불확정성, 통합성, 해체성으로 분류하여 현대 남성복 패션에 나타난 양성적 디자인을 조사하였다.

디자인 계획을 위한 조사로서, 현대 남성 패션에 나타난 양성성의 흐름은 앤드로지너스(Androgynous), 이모 스타일(Emo Style), 메트로 섹슈얼(Metro Sexual), 크로스 섹슈얼(Cross Sexual), 위버섹슈얼(Ueber Sexual), 보더리스 (Borderless), 유니섹스(Unisex)의 총 7가지의 양성성으로 조사되었다. 이 7가지 양성성은 그 특성에 따라 대중문화를 통한 융합적 양성성, 성적 양성성, 무성화 경향의 혼합적 양성성으로 구분되었고, 사회문화적 현상과 함께 나타난 다양한 사진자료를 제시하였다.

작품 제작은 권기영(2002)의 이론에 의하여 양성성의 상징적 의미를 불확정성, 통합성, 해체성으로 분류하여 디자인하였다. 불확정성을 위한 디자인 특징은 여성적 혹은 남성적 이미지라는 성적 디자인 개념에서 탈피한 무성화 경향의 이미지를 디자인에 응용하는데 주안점을 두었으며, 통합성을 위한 디자인 은 여성적 디테일이 남성복에 첨가되어 여성적 디테일과 남성적 디테일이 의복 한 벌 안에서 혼합되어 나타나도록 하였다. 또한 해체성을 위한 디자인은 남성복에 여성적 디테일이 혼합되지만, 해체주의적 관점에서 혼합되어 여성적 디자인의 디테일이 위치변화 또는 형태변형을 통해 디자인에 응용되었다.

이와 같이 남성복 작품은 현대 남성복에 나타난 여성적 이미지를 조사하여 총 9벌의 디자인 작품을 제작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첫째, 한정적인 남성복의 품목을 탈피하여, 여성복의 품목을 시도함으로써 디자인 영역을 양성적으로 확장 할 수 있었다.

둘째, 현대 남성복에 차용한 여성적 디자인의 디테일이 남성 소비자에게 좀 더 자연스럽게 수용되도록 디자인을 제시할 수 있었다.

셋째, 양성성을 상징적 의미로 분류한 불확정성, 통합성, 해체성을 토대로 체계적으로 디자인을 분석할 수 있었다.

넷째, 양성성의 상징적 의미 분류를 통해 남성복에 여성적 디자인 디테일을 접목하여 응용함으로써 심층적인 디자인 연구가 가능하였다.

본 연구는 현대 남성복의 양성적 디자인 연구에 다양한 방향을 제시하고, 남성복 분야가 사회문화적 흐름을 다각적으로 분석하여 디자인을 연구할 수 있는 기반 형성에 도움을 주는 것에 그 의의가 있다. 앞으로 현대 남성복 디자인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양성성을 수용하고 발전시켜 다각적이고 유연한 디자인적 사고 확장의 틀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