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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지
목차
I. 序論 6
1. 硏究目的 6
2. 硏究史 檢討 10
3. 연구방법 및 범위 22
II. 閭巷傳記集 逸士型 人物傳의 편찬 배경 26
1. 시대적 배경 26
2. 天機論과 性靈論의 대두 28
3. 작자의 신분과 활동 36
III. 逸士型 人物傳의 인물형상과 작가의식 47
1. 근대의식의 각성과 지향 47
1) 『秋齋紀異』에 나타난 小民의 발견 49
2) 『壺山外記』에 나타난 개인의식 59
3) 『里鄕見聞錄』에 나타난 직업인에 대한 옹호와 사상적 개방성 71
4) 『熙朝軼事』에 나타난 민족의 자주의식 86
5) 『壺山外記』와 『里鄕見聞錄』에 나타난 '현재'의 가치 인정 92
2. 여항인 선양 의식과 綱常의 적극적 실행 98
1) 名分論과 權道가 병존하는 忠 의식 101
2) 孝 의식 표출양상 111
3) 신체훼손과 殉節형 烈婦 132
IV. 逸士型 人物傳의 양식적 특성 139
1. 사실에서 情感으로의 변화 139
2. 古文과 小品文의 동시 긍정 148
3. 傳 형식의 변화 158
V. 逸士型 人物傳의 문학사적 위상 169
VI. 결론 186
참고문헌 192
국문초록 199
Abstract 203
초록보기 더보기
본고는 19세기에 집중적으로 편찬된 逸士型 人物傳의 배경을 살피고 그에 내재된 시대정신과 특성을 연구한 결과물이다. 19세기의 사람들은 이전 시대와 같이 忠孝烈 같은 유교적 윤리를 드러내기도 하지만 자의식의 과잉이나 세속을 초월한 인물, 혹은 본래의 직업을 뛰어넘은 志士的 인물과 같은 입체적인 인간상을 인정하는 면모도 보인다. 본고에서는 재주가 있으나 묻혀버린 유형', '다양한 사상을 인정하는 유형', '자의식 표출 유형', '삶의 실질적인 모습을 드러내는 유형', '여항인 계층의 자부심을 높이는 유형'을 逸士型 人物로 규정하고 연구를 진행했다. 본고의 연구대상은 『추재기이』, 『호산외기』, 『이향견문록』, 『희조일사』에 해당한다.
19세기 일사형 인물전이 나오게 된 배경은 크게 시대상황, 사상적 배경, 작자의 신분과 활동 면으로 나눠볼 수 있다. 시대상황으로는 국내에서는 신분제의 모순을 깨닫고 평등을 요구하는 의식이 높아졌고 국외에서는 동아시아를 감싸던 중화주의가 종식되었다. 결국 동아시아를 지배하던 유교질서가 더 이상 온전한 것이 아니며 다른 것으로 대체될 수도 있다는 의문이 드리워진 시대가 19세기 일사형 인물전의 시대배경이다.
사상적 배경으로는 天機論 · 性靈論의 대두를 들 수 있다. 天機論은 여항문학을 긍정하는 장치로 활용되었다. 보통 대체적으로 타고난 성품으로 작위적이지 않은 것을 천기라고 하는데 사대부나 여항인이나 타고난 천기에는 차이가 없으며 오히려 학업을 업으로 삼는 사대부 계층보다는 오히려 여항인이 天機라는 측면에서는 앞설 수 있다는 점에서 여항문학을 긍정할 수 있는 발판이 된다. 性靈論은 주체적인 개인과 평등지향적인 인식을 주요한 특징으로 한다. 기존의 주자주의에서 벗어나 양명학적 사유의 수용 혹은 불가와 도가 등으로의 다양한 사상사적 모색과 관련하여 그 배경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작자의 신분과 활동 면을 살펴보면 확인이 되지 않는 이경민을 제외한 3인은 모두 官에 소속되었던 경험이 있으며 국왕과 밀접한 부서에 있거나 직접 교류가 있었다. 이에 따라 계층으로는 분명 여항인이 맞지만 소속되어 있는 관청의 영향을 받았다는 점도 고려하여 표현의 제약이 따를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할 필요가 있다.
작가의식 표출양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근대의식의 각성과 지향'이고 두 번째는 '여항인 선양의식과 綱常의 적극적 실행'이다. 근대의식은 사상적 개방성, 개인의식의 긍정, 직업인에 대한 옹호, 민족의 자주의식, 과거의 긍정적 계승과 '현재'의 가치 인정 등으로 나타난다.
사상적 개방성을 살펴보면, 이경민을 제외하면 대체로 유교이외의 사상에 대해 개방적인 자세를 취했다. 불가와 도가는 물론이고 朱子學이 아닌 양명학까지 아우르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시대의 여건 상으로 보아 완전한 탈피보다는 유교와 공존하는 자세를 취하였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개인의식의 긍정 면은 가계 부분의 생략, 자의식의 표현, 癖의 긍정 등으로 나타난다. 일사형 인물전은 家系 부분을 대부분 생략하여 개인에 집중하였다. 과잉된 자의식마저 비판하지 않았으니 前時代에 비한다면 확실히 진일보하였다. 癖의 긍정도 개인의식의 긍정이라고 볼 수 있다.
직업인에 대한 옹호 부분은 의원부터 유기장수, 악사, 胥吏에 이르기까지 여항인의 여러 직업인들을 입전하고 그들이 가진 직업윤리를 보여준다. 여항인 계층이 점차 사회의 주동계층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그 책임감을 자각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민족의 자주의식 부분은 특히 외세의 침략이 빈번하던 시기에 편찬된 『희조일사』에 잘 나타나있다. 국가를 수호하며 외세를 배척하는 인물들의 전기를 통해 민족의 자주적인 의식을 드러내고 있다.
작가의식 표출양상 중 두 번째인 여항인 선양의식과 綱常의 적극적 실행 부분은 충 · 효 · 열 의식의 표출양상으로 나눌 수 있다. 여항인 계층의 적극적으로 유교윤리 실천은 여항인 선양의식으로 이어졌다. 여항인들이 강상을 실천하는 방법은 사대부처럼 명분을 내세우는 식도 있지만 현실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부분이 있어 사대부의 전과는 차별화된다. 일상의 경험에서 유래한 실질적인 문제의 해법 혹은 도움의 제공, 임시적으로 權道를 활용하는 방법 등이 다채로워 생동감이 느껴진다. 忠의 실천은 명분중시와 현실적인 대책으로 이분화해서 나타난다. 孝에 대한 의식은 조선전기와 달라지지 않았으며 오히려 더욱 철저한 효를 요구하는 모습도 나타난다. 신체를 훼손하는 등 희생강도가 강해지며 기적이 발생하는 사례가 잦다. 烈에 대한 의식은 전대의 시각을 유지하되 부분적인 변화가 감지된다. 여성의 몸이 훼손되거나 생명을 버릴 때 인륜이 완성된다는 폭력적인 관점이 주를 이루지만 『희조일사』에 와서는 生節을 긍정하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한다.
逸士型 人物傳의 양식적 특성으로는 '사실에서 情感으로의 변화'와 '古文과 小品文의 동시긍정', '傳 형식의 변화'를 들 수 있다. 사실에서 정감으로의 변화는 입전자를 향한 편저자 개인의 감정을 드러내는 경우가 첫 번째이고, 두 번째는 허구를 통해 진실을 드러내고자 하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古文과 小品文의 동시인정 부분은 형식 및 내용의 문제다. 19세기 일사형 인물전을 편찬할 때는 전대의 고문의 정신이나 방식을 그대로 계승하지는 않았다. 형식과 내용이 소품을 긍정하는 방향으로 이동하였지만 고문의 형식과 내용을 부정한 것은 아니며 고문과 소품문을 동시에 인정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정리할 수 있다.
傳 형식의 변화는 人定記述 부분에서 '世系의 생략'이 보편화되었다는 점과 '논찬부 변화의 가속화'를 들 수 있다. 논찬부의 변화는 크게 '논찬부의 확대', '논찬부의 축소 및 삭제'와 '개인적 정감의 표출'을 들 수 있다. 논찬부 변화를 거시적 안목으로 보아서는 논찬부는 확대되기 보다는 축소 및 삭제 쪽으로 가고 있는 방향이 관측되기도 한다.
일사형 인물전의 문학사적 위상은 逸士小說에서 근대소설로 가는 중간 형태였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기존의 일사소설의 전통을 이어받으면서도 인물서사의 새로운 방법을 만들어 내었고 그것이 근대소설로 가는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는 점을 평가할 수 있다. 일사소설의 전통은 허균과 박지원을 거쳐 왔으며 19세기의 일사형 인물전에서는 일사소설의 전통을 긍정적으로 계승하면서 발전시켰다. 20세기 초에 등장한 傳 형식은 사실지향형과 허구지향형으로 분화되었으며 이 과정을 통해 근대소설로 나아가게 된다.
참고문헌 (108건) : 자료제공( 네이버학술정보 )더보기
원문구축 및 2018년 이후 자료는 524호에서 직접 열람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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